[MAN]클래식하거나 스포티하거나… 전통과 첨단의 완벽한 하모니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8일 03시 00분


태그호이어

태그호이어는 명성, 정밀함, 그리고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시대를 앞서가는 아방가르드 타임피스를 창조해왔다. 이번 바젤 월드에서는 매뉴팩처링의 노하우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새로운 버전의 까레라 신제품과 함께 시계 제조사로서의 전통적 기술과 혁신적인 첨단 기술을 아우른 컴플리케이션 워치를 동시에 선보였다.

바젤에서 선을 보인 신제품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모나코 V4 투르비옹’이다. 이 제품은 2004년 선보인 세계 최초의 벨트 구동 방식 콘셉트 워치 ‘모나코 V4’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만든 신제품이다. 그런 의미에서 태그호이어의 아방가르드 정신을 계승하는 대표주자이기도 하다.

태그호이어는 2009년 현실적으로 구현될 수 없는 제품이라 여겼던 ‘모나코 V4’의 커머셜 라인을 선보이며 전 세계 시계제조 업계를 놀라게 했다. 전통적인 투르비옹은 케이지 안에 밸런스 휠과 탈진기를 장착함으로써 중력의 영향을 극복하지만 ‘모나코 V4 투르비옹’은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벨트로 구동되는 투르비옹을 장착해 더욱 발전된 형태를 완성했다.

‘모나코 V4 투르비옹’은 오토매틱 선형 리와인딩 시스템을 장착했으며 진동추에 전통적인 로테이팅 시스템을 대신 선형 레일로드로 이끄는 방식을 썼다. 0.07mm 두께의 톱니 모양 트랜스미션 벨트는 가장 효율적으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제작됐고 배럴은 볼베어링을 중심으로 회전하도록 했다. 벨트와 투르비옹 기술이 독특하게 결합된 ‘모나코 V4 투르비옹’은 태그호이어가 끊임없이 발전하며 디자인과 기술적인 부문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음을 증명하는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태그호이어는 브랜드의 가장 상징적인 컬렉션인 까레라의 초기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까레라 칼리버 CH80 크로노그래프’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233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6.5mm의 ‘칼리버 CH80’ 무브먼트를 채용했다. 이 무브먼트로 시간당 2만8800번 진동한다.

까레라 칼리버 CH80 크로노그래프 41mm’는 태그호이어 까레라 컬렉션의 신제품으로 얇은 두께와 80시간 동안 지속되는 파워 리저브 기능이 결합된 제품이다. 기존에 선보인 까레라의 미학적 코드와 함께 현대적인 스포티함까지 담고 있는 것이 특징. 최상의 크로노그래프 워치의 무브먼트와 세심한 피니싱이 돋보이는 강렬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까레라 칼리버5 스틸&로즈골드
까레라 칼리버5 스틸&로즈골드
태그호이어는 올해 워치메이킹 노하우와 장인의 기술력이 결합된 ‘까레라 워치 컬렉션’도 선보인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력과 변치 않는 우아함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까레라 워치는 뛰어난 착용감을 자랑하는 새로운 디자인의 브레이슬렛과 고급스러움을 더한 케이스, 세련된 디자인의 다이얼 등 높은 수준의 부품으로 완성됐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까지 더해진 태그호이어 까레라 컬렉션 중 가장 상징적인 라인 중 하나다.

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재와 컬러가 조합돼 있으며 39mm와 41mm의 다이얼로 출시되는 스틸 모델과 스틸·로즈골드 모델, 세컨드 타임존의 시간을 함께 보여주는 트윈타임 모델이 출시됐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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