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가 8일 공개한 신곡 ‘미운오리새끼’는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는 동명의 싱글앨범 수록곡. 새 앨범에는 김태우 박준형 데니안 손호영, 그리고 2004년 탈퇴한 윤계상도 참여했다. 원년 멤버 5명이 모두 참여한 앨범은 2002년 5집 이후 처음이다.
1998년 데뷔한 god의 앨범은 줄곧 박진영이 프로듀싱을 해왔지만 이번엔 작곡·프로듀서팀인 이단옆차기가 참여했다. god는 앨범 수익금 전액을 세월호 피해자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리더인 박준형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우리 god 형제 5명과 이단옆차기 동생들이 좋은 마음 한뜻으로 모였다”고 썼다. 메인보컬인 김태우도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음악으로 추억을 되뇔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는 글을 올렸다.
다시 뭉치는 왕년의 오빠들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god의 신곡은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오에 공개됐지만 이날 이른 아침부터 각종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는 ‘god’와 ‘미운오리새끼’가 상위권에 올랐다.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어머니께’ ‘촛불 하나’ 같은 과거 god 히트곡을 올리는 이들도 많았다. 누리꾼들은 “하늘색 풍선(god 팬클럽 풍선) 흔들 준비 완료!” “박진영 없는 god는 어떨지 궁금하다” 등의 기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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