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 제8차 총회가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ACRP는 아시아의 종교지도자들이 아시아 평화를 위해 1976년 창립한 종교 간 국제협력기구로 5년마다 총회를 열고 있다.
1986년 서울에서 ACRP 제3차 총회 개최를 계기로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창립됐다. 변진흥 KCRP 사무총장은 22일 “남북한 종교계 대표들이 ACRP 총회 공동 개최를 위해 노력했지만 최근 남북 관계 경색이 지속되면서 북한이 공동 개최 의사를 유보했다”며 “비록 남북 공동 개최는 무산됐지만 앞으로 남북 관계 진전 상황에 따라 북한의 참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회는 ‘조화 속에 하나 되는 아시아(Unity and Harmony in Asia)’를 주제로 열리며, 아시아 각국의 종교 지도자와 국내 종교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KCRP는 7월 4일부터 8월 17일까지 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각 종단의 성지 및 종교시설에 함께 머물며 다른 종교를 체험하는 ‘이웃종교 스테이’를 진행한다. 10월 초에는 ‘이웃종교’ 간의 화합과 친목을 위한 전국 종교인 화합대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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