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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력 5월5일 단오, 창포물 머리 감기 왜 할까?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5-29 17:37
2014년 5월 29일 17시 37분
입력
2014-05-29 17:34
2014년 5월 29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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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포물 머리 감기, 동아 DB
창포물 머리 감기
해마다 음력 5월 5일은 설날, 추석, 한식과 더불어 한국의 4대 명절 중 하나로 꼽히는 단오날이다. 올해는 6월 2일이 단오날이다.
우리 민족은 5가 두 번 겹치는 날을 양기가 왕성한 길한 날로 여겨 명절로 기념해 오고 있다.
단오의 풍속은 창포물에 머리 감기, 쑥과 익모초 뜯기, 부적 만들어 붙이기, 대추나무 시집 보내기 등이 있다. 그네 뛰기, 활쏘기, 씨름과 같은 민속 놀이도 함께 행해졌다.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것은 머리카락에 윤기를 주고, 숱을 늘린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예부터 여자들은 창포물에 머리 감기를 해 모발 건강을 꾀했다. 또한 창포물에 머리 감기만 한 것은 아니다. 몸에 좋다고 해 창포 삶은 물을 먹기도 한다.
단오에는 수리떡(쑥과 익모초로 만든 떡), 앵두편(앵두 한과) 등을 이웃과 나눠 먹었다.
한편, 중국에서도 단오를 기린다. 중국 초나라 희왕 때 굴원이라는 신하가 간신들의 모함에 자신의 지조를 보이기 위해 멱라수라는 강에 몸을 던져 자살했는데, 그 날이 5월 5일이었다. 그 뒤 해마다 그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제사를 올렸다.
창포물 머리 감기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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