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18일 제주시 한림읍 블랙스톤 리조트에서 벌어진 ‘2014 메지온배 한중 신예바둑대항전’에서 변상일 3단, 민상연 3단, 신진서 2단의 한국팀이 셰얼하오(謝爾豪) 2단, 쉬자양(許嘉陽) 2단, 리친청(李欽誠) 초단이 대표로 출전한 중국 팀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한국은 첫날 1라운드에서 1-2로 패했으나 둘째날 오전 2라운드에서 2-1로 균형을 맞췄고, 오후 최종라운드에서 3-0으로 완승했다.
한국팀 우승의 주역은 14세의 최연소 프로 신진서. 그는 1라운드에서 쉬자양에게 불계승을 거둬 한국팀에 유일한 고지를 만들어준 데 이어 2, 3라운드에서도 리친청과 셰얼하오를 물리쳤다.
신진서는 2012년 영재입단대회 1호 출신으로 올해 초 제2기 합천군 초청 미래포석열전에서 우승했다. 민상연은 2, 3라운드에서 승점을 챙기며 2승 1패를, 변상일 3단은 1승 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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