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문화평의회 자문위원에 최현덕 교수 임명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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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국립대에서 한국학 및 동아시아학 분야를 가르치는 최현덕 교수(55·사진)가 1일 교황청 문화평의회 자문위원에 임명됐다.

3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문화평의회는 학술과 문화계, 세계 여러 민족과 문화권, 비신자와 무신론자 등 다양한 문화 주체를 연구하고 교황청과의 상호 대화와 협력을 추진하는 기구다. 이번에 임명된 5년 임기의 자문위원은 12명, 아시아인은 최 교수를 포함해 2명이다. 특히 최 교수는 유일한 여성일 뿐 아니라 개신교 신자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 교수는 1980년 이화여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로 유학을 떠나 1997년 브레멘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이화여대와 부산대 HK연구교수, 독일 프리드리히 에베르트 재단 한국사무소 기획협력위원 등으로 일하다 2013년 7월 코스타리카 국립대 교수로 부임했다.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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