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녀의 성생활은 점점 자유분방해지는 추세. 결혼 계획이 전혀 없지만 '재미'로 잠자리를 하는 미혼 남녀도 꽤 많다.
그런데 막상 결혼을 생각하는 이성이 생기면 단순히 연애목적으로 만나는 이성과 할 때보다 성관계에 더 신중해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이런 경향은 특히 여성에게서 두드러졌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22명(남녀 각 261명)을 대상으로 '결혼을 염두에 두고 교제하는 애인과 첫 성관계를 할 때는 결혼의사가 없는 (연애목적의) 애인과 성관계를 할 때와 처신 상 어떻게 다릅니까?'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44.1%와 여성 응답자의 57.8%가 더 신중해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훨씬 더 신중하다'는 반응은 남성 9.2%, 여성 38.3%로 나타났고 '다소 신중하다'는 반응은 남성 34.9%, 여성 19.5%로 각각 나타났다.
'비슷하다'(남 31.4%, 여 30.7%)는 대답이 두 번째로 많았다.
'다소 쉽게 합의(응)한다'(남 20.7%, 여 11.5%)와 '훨씬 더 쉽게 합의(응)한다'(남 3.8%, 여 0%) 등과 같이 오히려 결혼 상대와의 성관계에 '더 쉽게 임한다'는 대답은 남성 24.5%, 여성 11.5%로 나타났다.
종합하면 남성보다 여성이 결혼 전제 애인과의 성관계에 좀 더 신중해 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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