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천하절경 황산과 중국 경제·문화 중심 상하이관광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21일 03시 00분


보물섬투어

중국 5대 명산인 천하절경 황산과 중국 경제, 문화의 중심 상하이를 한 번에 둘러보는 상품이 보물섬투어에서 출시되었다. 안후이 성 남동쪽에 위치한 황산은 중국 10대 관광지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곳으로 기송과 기암괴석 운해가 조화를 이루는 황산의 풍경은 지상 최고의 절경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72개 봉우리는 1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관광 명소였다. 화가와 시인들이 시대를 초월하여 이곳에 몰려들어 험준한 화강암과 비틀린 소나무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

황산이 간직한 24개의 협곡 중 가장 아름다운 서해대협곡은 기암괴석과 좁은 계단이 이어져 있고 아래로는 아찔한 낭떠러지가 펼쳐져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뾰족하게 솟은 석봉 가운데 구불구불 굽은 한 그루의 기묘한 형태의 고송이 나무 그늘을 길게 드리우고 자라고 있으며, 봉우리 아래에서는 누워서 자고 있는 사람의 모습 같은 기이한 돌들을 볼 수 있는데 ‘몽필생화’란 이름으로 불리는 명물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멀리서 바라만 보던 서해대협곡에서 직접 관광할 수 있는 코스가 개장되어 황산의 매력에 더 심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서해대협곡 트레킹 코스로 직접 관광을 한 후 모노레일을 타고 아름다운 황산의 경치를 보며 편히 올라갈 수 있다.

황산에서 아름다운 비경을 감상한 후 항저우 서쪽에 자리잡고 있는 서호로 이동하여 계절마다 특색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호수 위에서 ‘서호유람’을 즐긴다.

중국 경제, 문화 중심지인 상하이에서는 우리나라의 명동 거리라 할 수 있는 ‘남경로’를 관광한다. 남경로는 상하이 동쪽 외탄을 시작으로 도시 중심부를 관통하는 상하이 제일의 번화가이다. 유명 브랜드를 갖춘 백화점들과 고급 상점들이 즐비하며 활기차고 화려한 상하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여행상품은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며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에 출발한다. 황산의 최고 성수기 9, 10월 판매가격은 선예약자에 한하여 유류할증료 포함 49만9000원부터이며 선착순 판매한다. 문의 보물섬투어 02-2003-2105, www.bomultour.com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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