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걸]무더위에 지칠 때 입맛까지 돋우는∼별미 보양 요리 열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25일 03시 00분


무더위에 시달려 나른해질 때 힘이 솟아나는 보양식을 먹자.
입맛까지 돋우는 별미 보양식으로 건강하게 여름 나기.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타볼로 24’

전복과 채소 곁들인 비빔 메밀국수

다이어트 중이거나 진한 국물의 얼큰한 보양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면 가볍고 새콤하게 즐길 수 있는 보양식을 선택한다. ‘타볼로 24’에서 선보이는 메밀국수는 전복과 다양한 여름 채소를 함께 먹을 수 있는 스타일리시한 영양식이다.

비빔 메밀국수의 주재료인 메밀은 스트레스로 긴장된 혈관을 풀어주고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대표 보양 식재료인 전복은 피로를 없애고 눈을 건강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 두부와 상큼한 배, 아삭한 채소가 곁들여져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 참기름을 넣어 고소하면서도 매콤한 소스 맛 또한 일품이다.
가격 3만5000원(세금, 봉사료 포함)

기간 8월 31일까지

문의 및 예약 02-2276-3000


르네상스 서울 호텔 ‘사비루’

‘보양식 대표’ 전복 인삼 삼계탕 &임금 수라상 ‘효종갱’ 반상

보양식 대표는 누가 뭐라 해도 삼계탕이다. 무더위에 지치고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삼계탕 한 그릇이면 잃었던 기력을 되찾을 수 있다. 한식당 ‘사비루’에서는 전복과 인삼을 넣어 피로 해소에 특히 효과적인 삼계탕을 준비했다. 땀 뻘뻘 흘리며 한 그릇 먹으면 더위가 날아가며 ‘이열치열’의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제대로 한상 차린 반상은 잃은 입맛을 살리기에 좋다. 계절죽, 닭가슴살과 곤약냉채, 해산물부추전, 효종갱, 유자차로 구성돼 있다. 특히 ‘효종갱’은 ‘새벽종이 울릴 때 먹는 음식’이라는 뜻으로 임금 수라상에도 오른 조선시대 해장국이다. 닭가슴살과 곤약은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품으로 손꼽힌다.

사비루의 메뉴는 세계 한식 요리 경연 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조리장이 음식을 만들어 맛 또한 뛰어나다.
기간 8월 31일까지

가격 반상 4만5000원, 전복 인삼 삼계탕 3만1000원(세금, 봉사료 포함)

문의 및 예약
02-2222-8655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슌미’


양반이 즐기던 고품격 민어탕 정식

민어는 예로부터 ‘양반 보양식’으로 알려진 귀한 음식. “버릴 것은 비늘밖에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든 부위에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다. 담백하고 비린 맛이 없어 여름철 가장 맛있는 생선으로 손꼽힌다. 특히 알이 가득 차 있는 민어는 단백질과 비타민 성분 또한 풍부해 보양식으로 으뜸이다.

일식 레스토랑 ‘슌미’에서는 민어를 얼큰한 매운탕으로 선보인다. 재료 자체의 맛을 살려 조리해 음식 맛이 담백하고 깔끔하다. 사과 드레싱으로 맛을 낸 상큼한 샐러드와 데리야키소스 가지구이, 3가지 종류의 신선한 생선회가 함께 나온다. 모던하고 세련된 공간에서 깔끔한 보양식을 맛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가격 7만7000원(세금, 봉사료 포함)

기간 8월 29일까지

문의 및 예약
02-531-6477
글/이지은(생활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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