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국은 영양탕, 사철탕이라고도 불리며, 된장을 푼 국물에 개고기를 넣고 갖은 양념을 해서 끓인 국으로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더운 여름에 양기를 보충해주는 음식으로 많이 섭취했다.
허준이 저술한 동의보감에는 '개고기는 오장을 편안하게 하며 혈맥을 조절하는데다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며 골수를 충족시켜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하고 양도를 일으켜 기력을 증진시킨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복날 외에도 열양세 시기, 동국세 시기, 농가월령가 등에도 개고기를 먹었다는 기록과 그 효능 등이 두루 나타나 있다. 조선시대 조리서인 규곤시의방이나 부인필지 등에는 조리법이 안내돼 있기도 하다.
하지만 개고기 먹는 것을 지방에 따라 금하는 지역도 있었으며, 현대사회로 넘어오면서 개고기에 반대하는 여론도 적지 않아 예전만큼 활성화 되고 있지는 않다.
대신 삼계탕, 장어 등이 대표적인 보양음식으로 유명하다. 특히 삼계탕은 원기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외에도
예로부터 초복에서 말복 사이에 팥죽을 쑤어먹는 풍속도 있다. 팥죽을 먹으면 더위를 먹지 않고 질병에도 잘 걸리지 않는다고
전해지는데다 악귀를 쫓고 무병한다는 설이 더해져 대표적인 복날 먹는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중복 음식 소식에 네티즌들은 "중복 음식, 여러가지가 있구나" "옛날에는 중복에 개장국 먹었구나" "난 삼계탕이 좋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