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애장품 사고 노래-안무 직접 배우세요”

서울뮤지컬페스티벌 8월 4일 개막… 뮤지컬옥션-워크숍 등 행사 다채

뮤지컬 배우의 애장품을 사고 창작뮤지컬의 주요 노래도 배우고….

8월 4∼11일 한국뮤지컬협회와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이 공동 주최하는 제3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에서는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뮤지컬 배우들의 애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뮤지컬 옥션’. 류정한 조정석 김준현 주원 김우형 류정한 마이클리 아이비 조정은 장승조 등 유명 배우들이 참여해 애장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경매는 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에서 열린다. 경매 입장권(1만 원)은 뮤지컬페스티벌 공식 블로그(blog.naver.com/smf2012)에서 신청하면 된다.

뮤지컬 배우와 안무가에게서 노래와 안무를 직접 배울 수 있는 ‘뮤지컬 워크숍’도 열린다. 4, 5일 관객들은 뮤지컬 ‘빨래’에 출연한 김경수 엄태리의 노래 지도를 받아 무대에서 공연한다. 같은 기간 뮤지컬 안무가 정도영이 엑소의 ‘으르렁’, 아이유의 ‘분홍신’을 뮤지컬의 한 장면으로 재구성해 안무를 지도한다. 참가비는 각각 5만 원, 6만 원.

순천향대 경복대 경민대 뮤지컬학과 학생들이 ‘그리스’ ‘올슉업’ ‘클럽 아워 타운’의 주요 곡을 부르는 ‘즐겨라 뮤지컬 페스티벌’도 5∼9일 열린다. ‘프랑켄슈타인’ ‘영웅’ ‘빨래’ ‘서편제’ ‘공동경비구역 JSA’ ‘영웅을 기다리며’ ‘뮤직쇼 웨딩’의 작품 시놉시스와 관련 상품을 전시하는 창작 뮤지컬 작품관이 충무아트홀 로비에 마련된다. 그동안 모았던 뮤지컬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싶은 관객이라면 9, 10일 열리는 ‘뮤지컬 플리마켓’에 참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개막 갈라쇼(5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는 한지상 강태을 이태원 오소연 등이 출연해 ‘프랑켄슈타인’ ‘그날들’ 등의 주요 노래를 부른다. 폐막 갈라쇼(11일 〃)에서는 ‘프랑켄슈타인’ ‘빈센트 반 고흐’ ‘공동경비구역 JSA’ ‘번지점프를 하다’의 노래를 선보인다. 개·폐막 갈라쇼 티켓(3만3000∼5만5000원)은 인터파크에서 판매한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