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의 종합 테마파크 에버랜드가 최근 동물원의 새 식구가 된 사막여우와 꽃사슴, 사자, 호랑이 새끼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아기 동물은 사막여우 한 마리를 비롯해 사자와 호랑이 각각 한 마리, 꽃사슴 세 마리 등 총 다섯 마리이다.
에버랜드에 입장한 손님들은 야생동물 아기방 '프랜들리 랜치'에서 아기호랑이와 아기 사자를 만날 수 있으며, 사막여우사에서는 아기 사막여우를 볼 수 있다. 꽃사슴은 무더위가 한 풀 꺾이는 8월 중순께 방사 훈련을 거쳐 일반 손님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새로 태어난 새끼들은 하루 대부분 잠을 자며 세 시간에 한 번 정도 우유를 먹기 위해 일어난다. 우유는 동물별 모유 성분과 유사하게 특별히 제조한 전용 분유로 아기동물들에 영양을 보충해 준다. 에버랜드 수의사들은 새 동물들이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될 경우 면역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설사나 피부병 등에 걸릴 수 있어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에버랜드 동물원 김양범 수의사는 "항시 공기청정기를 가동하고 자주 환기를 시켜 주어 최대한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수의사들 또한 아침·저녁으로 특별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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