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에서 이변이 속출했다. 6일까지 계속되는 통합예선은 사상 최다인 362명이 출전해 본선 티켓 19장을 놓고 겨루고 있다.
나현 4단(19)은 5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린 예선 4라운드에서 세계대회 타이틀 보유자인 미위팅(I昱廷·18) 9단을 누르고 예선결승에 진출했다. 미위팅은 지난해 12월 제1회 멍바이허(夢百合)배 결승에서 구리(古力) 9단에게 3-1로 이겨 우승을 차지한 강자.
홍기표 6단은 글로비스배 우승자인 이치리키 료 7단을 잠재웠다. 또 김승재 6단과 박진솔 6단, 이지현 4단 등도 예선 결승에 합류했다.
앞서 벌어진 예선 3라운드까지 일반조에서는 본선 진출이 유력했던 중국의 강자 판팅위(范廷鈺)·퍄오원야오(朴文堯)·구리·추쥔 9단, 탄샤오 7단 등이 모두 탈락했다. 시니어조에서는 서봉수 9단이, 여류조에서는 박지은 9단이 탈락했다.
예선을 거치지 않고 본선 32강에 직행하는 본선 시드자는 모두 13명. 한국은 이세돌·박정환·김지석·최철한·조한승 9단 등 5명, 중국도 스웨(時越)·탕웨이싱·천야오예·퉈자시 9단·우광야(오光亞) 6단 등 5명, 일본은 다카오 신지(高尾紳路) 9단·무라카와 다이스케(村川大介) 7단 등 2명. 와일드카드는 한국의 이창호가 받았다.
이들은 통합예선을 통과한 19명과 함께 8월 26∼28일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열리는 본선 32강에 참가한다. 우승상금은 3억 원. 지난 대회 우승자는 탕웨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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