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 나트륨 적고 미네랄 듬뿍… 외국산보다 좋은 건강 지킴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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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추석선물]전남개발공사 ‘뻘솔트’

서해안 청정갯벌에서 나는 전남산 천일염은 염화나트륨 함량은 적은 반면에 몸이 좋은 미네랄 성분이 많아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동아일보DB
서해안 청정갯벌에서 나는 전남산 천일염은 염화나트륨 함량은 적은 반면에 몸이 좋은 미네랄 성분이 많아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동아일보DB
서남해안 갯벌은 세계 최고의 소금을 만들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좋은 햇볕과 깨끗한 바람, 생명의 에너지를 키워내는 바다 때문이다. 질 좋은 천일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주원료인 바닷물이 좋아야 한다. 전남산 천일염은 염화나트륨 함량은 적은 반면에 미네랄 함량은 일반 외국산보다 높다. 유럽에서 최고 소금이라 불리는 프랑스 게랑드 천일염에 비해서도 2배 이상 높다.

전남도가 전액 출자한 지방 공기업인 전남개발공사는 전남산 천일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2008년부터 천일염을 판매하고 있다. ‘뻘솔트(PPearl Salt) 천일염 선물세트’는 자연 상태에서 천일염의 간수를 빼고 건조한 후 요리에 적합하도록 가공한 식탁용 프리미엄 선물세트다. ‘진주(Pearl)’의 P를 겹쳐 ‘뻘’이라고 발음해 ‘갯벌에서 나온 소금’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뻘솔트 원재료는 전량 토판(土版) 천일염이다. 토판천일염은 재래방식에 따라 갯벌을 다진 흙바닥에서 소금을 생산하기 때문에 천연 갯벌의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다. 하지만 생산 과정에서 노동력과 시간이 많이 들고 수확량은 일반 천일염의 절반 정도에 불과해 국내 전체 천일염 생산량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전남개발공사가 판매하고 있는 뻘솔트 선물세트 1호
전남개발공사가 판매하고 있는 뻘솔트 선물세트 1호
뻘솔트는 품질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서비스도 인정받았다. 국제표준화기구(ISO)와 디자인진흥원으로부터 품질과 디자인 인증을,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남도로부터 서비스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11년 5월 ‘서울 G20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한 의회 정상들에게 국회가 한국 대표 특산물로 증정하기도 했다.

뻘솔트 선물세트 1호는 토판천일염 450g, 50g이 2개씩 들어 있다. 선물세트 2호에는 110g과 100g 용기를 2개씩 담았다. 전남개발공사는 추석을 앞두고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이 늘자 1호 세트는 3만8000원, 2호 세트는 2만6000원에 할인 판매하고 있다. 김장용 천일염도 주문받고 있다.

올해는 2009년산, 2012년산, 2014년산을 판매한다. 2009년산은 2000포대를 한정 판매하기 때문에 주문을 서둘러야 한다. 구입 문의는 전화(080-280-1001, 061-280-0411∼5)와 인터넷(www.ppearlsalt.com)으로 받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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