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추석이 다가온다. 주부라면 누구나 명절에 대한 부담과 고민이 있을 것이다. 벗겨진 프라이팬, 그을린 냄비, 명절음식, 손님맞이 준비…. 이런 고민들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곳, 핫 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라비옹퀴진을 찾았다.
쿠킹 클래스와 주방용품 매장이 접목된 대한민국 최초의 편집매장 라비옹퀴진. 웅장한 느낌의 철문을 들어서면 멋진 주방용품들이 눈에 들어온다. 신혼 때 엄마가 해 주신 방짜유기와 세계 각국의 유명 브랜드 냄비와 칼, 도마들이 보기 좋게 진열되어 있다. 매장을 한참 구경하다 보면 침을 고이게 하는 음식냄새와 안쪽에서 들리는 사람들의 웃음소리에 이끌려 요리 실습실로 발걸음을 돌리게 된다. 한창 쿠킹 클래스가 진행 중이다. 즐거운 표정으로 음식을 만드는 수강생들과 세심한 강사의 모습을 보면 함께 참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유럽수입 주방용품 전문점인 라비옹퀴진(La Vie En Cuisine)은 주방용품 편집샵과 쿠킹 클래스를 결합해놓은 대한민국 최초의 주방용품 멀티샵이다. 라비옹퀴진은 프랑스어로 ‘삶’과 ‘주방’이 합쳐진 말로 우리의 삶과 주방은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는 뜻을 갖는다.
휘슬러, 헹켈, 그린팬, WMF, 실리트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 제품들과 실리만, 안성유기 등 인기가 많고 안정성이 검증된 국내 제품들도 취급하고 있었다. 또한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해외 유명 신제품의 경우 유럽에서 직접 수입하여 가장 먼저 국내에 소개하는 역할도 한다. 라비옹퀴진이 이렇게 빨리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이유는 바로 매장과 함께 운영되는 쿠킹 클래스에 답이 있다.
라비옹퀴진 쿠킹 클래스는 진행좌석을 포함 총 9석 규모로, 강의나 팀이 아닌 오직 1인 실습을 위해 고가의 조리도구와 레인지, 전동 블렌더 등 요리에 필요한 모든 도구들이 한명 한명을 위해 세팅되어 있다. 쿠킹 클래스가 없는 날에는 커뮤니티룸과 주방을 무료 렌털할 수 있어, 유럽감성 주방에서 지인들과 레시피를 공유하고 프라이빗 파티도 진행이 가능하다. 사실 주방용품은 한번 개봉하고 물이라도 끓이면 교환이나 반품이 어려운지라 평소 구입하고 싶었던 제품이 있다면 직접 사용해보고 구입을 결정해도 좋을 듯하다. 라비옹퀴진 매장에서는 주부들 외에 예비 신혼부부를 많이 볼 수 있었다. 미리 주방용품을 준비하러 상담차 방문하는 것이다.
“백화점이나 남대문시장에 가도 브랜드별로 나누어져 있어서 다 좋다고만 하니 비교도 잘 안되고 혼수라고 하면 풀세트 구성만 권유해 주시는데 라비옹퀴진은 가격도 온라인 최저가에 맞춰져 있고, 필요한 품목에 대한 체크리스트도 준비되어 있고, 사용법까지 주방에서 시연하며 직접 알려 주시니 정말 잘 찾아 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 시간여 동안 상담한 후 돌아가는 예비부부의 모습은 큰일을 하나 해결했다는 뿌듯함이 엿보인다.
어렸을 때 엄마가 해 주시던 된장찌개와 따뜻한 밥 한술의 추억, 보고 배우는 즐거움이 가득한 이러한 매장이 계속 생겨나면 현명한 가사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라비옹퀴진 잠실본점 1599-8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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