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 한주집 1, 2권(이집 지음·권오호 옮김·한울)=조선 숙종대 문신이자 유학자인 한주 이집(李潗·1670∼1727)의 ‘한주집’을 처음으로 국역했다. 이집은 명문가인 한산 이씨 출신으로 청주 목사, 황해도 관찰사 등을 지냈다. 글재주가 남달랐던 그의 ‘한주집’에는 시가 1063수나 들어있다. 200편에 달하는 서간문은 친지나 친구들의 안부를 묻거나 귀양살이하는 친구들을 위로하는 글이 많았다. 조카 등에게는 세상살이의 지혜를 전해주거나 공식 문서에서 볼 수 없는 정치적 이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14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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