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에서 여자팀이 승리했다. 여자 프로와 만 45세 이상의 남자 시니어 프로가 12명씩 나와 연승 형식으로 겨루는 대회.
2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대회 제18국에서 시니어팀의 마지막 선수 유창혁 9단이 김혜민 7단에게 패했다. 여자 팀은 김혜민을 비롯해 5명이 남아 있었다. 올해 대회에서는 조훈현·서봉수 9단도 이렇다 할 힘도 못 써보고 패퇴했다. 이 대회에서 시니어팀은 2, 3, 5, 7기에서, 여류팀은 1, 4, 6, 8기에서 우승해 역대 종합전적 4-4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게 됐다.
좌상귀에서 선공을 당한 송상훈 초단은 49부터 수습에 나섰다. 이를 참고 1도처럼 백 1로 받는다면 흑 2부터 흑 6까지 흑이 편하게 수습할 수 있어 피해야 할 그림.
최철한 9단은 흑에게 리듬을 주지 않기 위해 50으로 올라섰다. 56까지는 예정된 수순. 57이 실착이었다. 참고 2도처럼 흑 1로 두는 것이 급소. 백 2로 받는 정도인데 흑 3으로 두면 실전에 비해 흑이 훨씬 모양이 좋다.
58로 들여다본 게 급소였다. 흑 모양이 궁해졌다. 62를 선수하고 68, 70으로 두어 백의 호조. 71은 반상 최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