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된 외손녀 돌보는 할아버지, 무뎌진 孝를 일깨우다 내 인생의 혹 (MBC 8일 오전 9시 40분)
판식(변희봉)의 집으로 외손녀 금지(갈소원)가 찾아온다. 딸이 죽고 사위가 재혼하면서 금지는 판식에게 맡겨졌다. 판식은 딸을 꼭 빼닮은 외손녀를 내칠 수도, 품을 수도 없어 머리가 아프다. 금지는 싹싹하고 공부도 잘해 시골학교에서 반장을 맡고, 이런 외손녀를 보며 판식의 마음도 점차 열린다. 그러던 중 판식은 장남 사업자금을 대주기 위해 집과 땅을 팔게 되고, 결국 금지와 함께 아들네 집 더부살이 신세가 된다. 하지만 성인이 된 금지(강혜정)는 어머니의 죽음과 관련된 사실을 알 게 된 후 할아버지를 떠나는데….
할아버지와 손녀의 애증과 화해를 담은 추석 특집 단막극이다. 제작진은 “우리 사회에서 무뎌지고 편리화된 효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빛나는 로맨스’의 공동연출을 맡은 정지인 PD가 메가폰을 잡고, 신인작가 임상춘 씨가 극본을 썼다. 변희봉과 강혜정, 아역 갈소원 외에도 송옥숙, 라미란 등 쟁쟁한 연기자들이 나온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15세 스승과 75세 제자의 IT수업▼ 띠동갑내기 과외하기(MBC 8일 오후 8시 40분)
‘띠동갑’인 어린 스승과 나이 많은 제자의 과외 수업을 그린 2부작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배우 김성령의 영어 울렁증을 해결하기 위해 가수 성시경이 영어 교사로 나선다. 중국 진출을 계획 중인 개그맨 정준하는 가수 김희철에게 중국어를 배운다. 출연자 중 최고령인 75세의 배우 송재호를 위해 15세 진지희가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 수업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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