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door]밀레, 바늘구멍까지 막았다… 빗물 샐 틈 없어 하루종일 쾌적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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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법칙을 절대 거스르지 마라. 첨단 기술을 동원해서 만든 등산 제품도 (내 몸을 지켜주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와 체력 소진에는 늘 대비해야 한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의 기술 고문을 맡고 있는 산악인 엄홍길 씨는 가을 등산객들에게 이렇게 당부한다. 산악 전문가인 그조차 가을에 산에 오를 때는 체온 유지를 도와주는, 방풍·방수 기능을 갖춘 여벌의 옷을 준비한다. 가을에는 낮과 밤, 산 아래와 정상의 온도 차이와 변화가 심하기 때문이다.

엄 씨는 “평지에서 반팔 옷을 입는 여름에도 배낭에는 꼭 재킷을 챙겨야 한다”며 “가을에 재킷을 챙겨야 하는 것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고 말했다.

밀레는 가을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재킷을 내놓고 있다. 밀레의 ‘판테온 재킷’은 산행 내내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 주는 ‘드라이엣지’ 소재를 사용했다. 드라이엣지란 물방울 보다는 작지만 수증기보다는 큰 미세한 기공을 둔 멤브레인(극히 얇은 필름 막)을 특수 처리해 외부의 습기와 빗방울은 막아주고 수증기 형태의 땀은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성 소재다.

‘판테온 재킷’은 특히 바늘구멍과 솔기를 완벽히 밀봉하는 ‘심실링 테이프(Seam Sealing Tape)’로 빗물 등이 새어들 틈을 한 번 더 막았고, 겨드랑이 부위에는 통풍구 역할을 하는 지퍼를 장착해 땀이 차는 일이 없게 했다. 남성용은 36만9000원, 여성용은 33만9000원.

밀레의 ‘라쉬날 고어텍스 재킷’은 미세한 기공을 가진 특수 멤브레인이 외부의 습기를 차단하면서도 땀은 곧바로 배출시키는 ‘고어텍스 퍼포먼스 3L’ 소재를 사용했다. 이 제품은 또 고어텍스 멤브레인을 중앙에 두고 내구성이 좋은 겉감과 안감을 접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습기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기 위해 솔기와 바늘구멍을 완벽히 밀봉하는 심실링 처리를 거쳐 방수 기능을 강화했다. 남성용 45만9000원, 여성용 44만9000원.

‘드메송 집업 티셔츠’는 일반 면 소재처럼 촉감이 부드러우면서도 형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세탁을 자주하거나 옷을 자주 입어도 모양이 쉽게 변형되지 않는 ‘코트나’ 소재를 사용했다. 땀과 같은 수분을 빠른 시간 안에 증발시켜 운동량이 많아도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 준다. 가격은 11만9000원.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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