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Pic 인생의 업보처럼 눈뜨면 더듬더듬 안경부터 찾아 써야 하는 안경녀들. 안경 때문에 스타일링에 제한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이번 가을 메이크업 룩의 완성은 ‘안경’이라는 희소식을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바비 브라운이 전해왔다. TYPE A 인생이 지루할 때 원색 아이웨어 어제와 오늘이 똑같을 때 살짝 일탈의 욕망이 발동한다. 셀렙의 기분을 내고 싶을 때 시력과 상관없이 강렬한 원색 안경을 추천한다. 짙은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에는 내추럴보다 오히려 강렬한 립이 패셔너블하다.
BEST CHOICE 아이 & 립 포인트 메이크업 원색 안경에는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안경과 섀도 색을 동일한 계열로 맞추면 메이크업이 감각적으로 보인다. 아이라이너는 잘 번지지 않는 젤 타입을 선택하고, 평소보다 두껍게 언더라인까지 연결해 그린다. 그 위에 다크 네이비 섀도를 덧바른 뒤 쌍꺼풀 라인까지 넓게 문지르며 그러데이션한다. 립은 섀도와 반대로 안경 색과 대비되는 컬러를 골라 포인트를 확실히 살린다. 레드 오렌지처럼 쨍한 컬러 립은 각질이 쉽게 부각되므로 기초 케어 시 립 에센스는 필수다.
TYPE B 관능적인 호피 무늬 안경 패턴이 가미된 안경은 그 자체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다시 말해 강한 메이크업을 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 그윽하게 태운 브론즈 메이크업 정도면 충분히 뇌쇄적이다.
BEST CHOICE 브론즈 메이크업 야성적인 호피 무늬 안경은 브론즈 메이크업에 딱이다. 먼저 펄 베이스로 피부에 광택을 부여하고 파운데이션으로 깔끔하게 2차 정돈한다. 안경 그림자가 지는 눈 밑 부분은 한 톤 밝은 파운데이션을 발라 밝게 연출한다. 아이라인은 눈꼬리를 빼 고양이 눈매를 만들고 마스카라형 브로로 눈썹을 자연스럽게 빗는다. 태닝한 듯 건강한 피부 표현을 위해 얼굴 윤곽과 광대뼈 아래는 강하게 셰이딩할 것. 핑크빛 립스틱으로 입술을 생기 있게 마무리하면 라이트한 브론즈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TYPE C 차가운 금속테 안경 금속테를 두른 안경은 차갑지만 지적으로 보인다. 메이크업을 할 때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두 가지다. 난색 계열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거나, 한색 계열로 더없이 쿨한 분위기를 연출하거나. 가을의 햇살이 아직 따갑다면 후자를 택하기로 한다.
BEST CHOICE 베이스 메이크업 실버 프레임 안경은 색조를 걷어낸 담백한 메이크업에 가장 이상적이다. 희고 창백한 피부를 연출하기 위해 보랏빛 베이스를 바르고 파운데이션으로 톤을 균일하게 정리한다. 펜슬 아이라이너로 속눈썹 사이사이를 메우면 자연스럽고 또렷한 눈매를 만들 수 있다. 아이홀 부분에는 은은한 펄이 가미된 라일락 실버 섀도를 발라 신비로운 매력을 부각시킨다. 얇은 안경테에 너무 짙거나 두꺼운 눈썹은 작위적으로 보이니 브라운 계열 아이브로로 빈틈만 살짝 메운다. 코럴 계열의 누드 톤 립으로 끝까지 쿨한 무드를 유지할 것.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