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강남구 등과 세계적 축제 ‘C-페스티벌’ 업무협약 체결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1일 14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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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C-페스티벌' 준비를 위해 한국무역협회와 강남구, 정부와 연예계가 손잡았다.

한국무역협회를 포함한 무역센터 내 13개사 최고경영자(CEO)들로 구성된 'C-페스티벌 조직위원회(위원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는 21일 강남구청,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 진흥원과 C-페스티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페스티벌은 문화, 콘텐츠, 컨벤션, 융합의 약자를 딴 행사. 내년 4월30일부터 5월10일까지 무역센터 일대에서 개최될 글로벌 마이스(MICE) 비즈니스 축제를 뜻한다. 문화, 예술, 기술을 키워드로 한 내년 행사에서는 한·중·일·러 문화교류전부터 K팝 공연, 관련 비즈니스 상담회까지 복합적인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무역협회는 이 행사를 위해 이미 지난해 9월 코엑스, 한국도심공항, 인터컨티넨탈호텔, SM엔터테인먼트 등 13개사와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날 무역협회는 C-페스티벌 홍보대사에 SM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그룹 엑소(EXO)를 위촉했다.

무역협회는 "C-페스티벌을 통해 무역센터를 전시 컨벤션 중심시설뿐 아니라 한류, 쇼핑, 공연 등 문화와 산업이 융합된 클러스터로 재편할 것"이라며 "한국의 문화, 예술, 기술을 보여주는 한국판 에든버러 축제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무역협회는 축제 기간 동안 외국인 30만 명을 포함해 총 300만 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다녀갈 것으로 예상했다.

임우선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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