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주목받고 있는 컬러푸드. 고유의 색상을 가진 자연식품으로 과일과 채소 등에 함유된 천연색소가 몸에 흡수되면 면역력을 높이고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몸에 좋은 음식은 피부에도 좋은 법. 특히 가을의 상징인 레드푸드는 피부 건강에 좋은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이에 화장품 업계는 건조하고 칙칙해지기 쉬운 가을철 피부 고민을 해결해주는 레드푸드 화장품을 속속 선보였다. ● 홍국쌀
최근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분홍빛 홍국쌀은 하얀 쌀에 붉은 누룩곰팡이인 ‘홍국’을 발효시켜 생산한 것이다. 콜레스트롤 수치와 혈액순환을 개선해 주고 복통과 설사를 멎게 하는 ‘약쌀’이다. 한율의 ‘진액스킨(150ml·3만5000원대)’은 이런 홍국쌀의 효능을 이용해 만든 화장품이다. 유기농 여주쌀을 붉은 누룩으로 발효해 만든 홍국발효진액이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채워준다. 특히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기 쉬운 가을, 겨울철에 건조한 피부 속 구석구석까지 수분감을 부여해 촉촉하게 유지해준다.
● 토마토
토마토는 세계 10대 슈퍼푸드에 선정될 만큼 건강에 좋은 음식이다. 항산화 성분인 리코펜과 비타민이 풍부해 신체 노화를 늦춰준다. 또 자주 섭취하는 것만으로 피부를 촉촉하고 탄력있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스킨푸드의 ‘토마토 화이트닝 생기에센스(50ml·1만7000원)’는 우수농산품 재배 인증 농장에서 자연친화적으로 생산된 토마토의 추출물을 최대 30% 함유했다. 피부 톤과 투명도를 개선해 생기 있는 피부를 가꿔준다.
● 석류
석류는 여성호르몬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여성에게 좋은 과일이다. 껍질부터 씨까지 타닌과 천연 에스트로겐 성분이 풍부해 주름 예방과 피부 탄력, 피부 톤을 개선시켜 준다. 또 신맛을 내는 시트르산이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에스티로더의 ‘뉴트리셔스 로즈 프리즘 래디언트 에센스(30ml·9만5000원)’는 주요 성분인 석류즙과 블루베리, 산뽕나무뿌리 추출물이 함유돼 미백과 주름을 개선시키는 기능성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