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란티노 감독 “영화 두 편 더 만들고 은퇴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13일 03시 00분


“늙은 감독 되긴 싫어… 10번째까지만”

‘펄프픽션’ ‘킬빌’을 연출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51·사진)이 10번째 연출작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영국 BBC는 11일(현지 시간) 타란티노 감독이 미국 샌타모니카에서 열린 아메리칸필름마켓(AFM)에서 “관객들이 떠나라고 애걸할 때까지 현역으로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앞으로 2편을 더 만들면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타란티노 감독은 8번째 연출작인 ‘헤이트풀 에이트’ 홍보를 위해 AFM에 참석했다.

타란티노 감독은 “감독은 젊은 사람들의 일”이라며 “은퇴 후에는 희곡과 책을 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2003년 인터뷰에서도 “늙은 감독이 되고 싶지 않다”며 60대 전에 은퇴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쿠엔틴 타란티노#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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