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무신과 문신 外

무신과 문신(에드워드 슐츠 지음·글항아리)=외국인으로선 드물게 고려시대를 전공한 저자가 고려 무신 집권기를 역사적 암흑기가 아니라 제도적 혁신을 일궈낸 역동적인 시대로 파악했다. 1만8000원.

동양철학 인생과 맞짱 뜨다(신정근 지음·21세기북스)=파괴, 모험, 도전, 독립, 창조, 선언, 기획과 꿈 등의 키워드를 통해 동양철학이 효도와 수행뿐 아니라 진취적인 면이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1만7000원.

너 어젯밤에 뭐 먹었어?(포샤 드 로시 지음·이후)=미국 시트콤 ‘앨리 맥빌’에서 금발의 냉철한 변호사 역을 맡은 배우의 자전적 이야기. 폭식과 거식을 이겨낸 과정을 통해 육체에만 함몰된 현대인에게 경고한다. 1만6000원.

솔로 듀오 트리오(빅셔너리 지음·디자인하우스)=세계 디자인계에서 막강한 영향을 끼친 소규모 디자인 스튜디오 30곳이 소개된다. 스튜디오 대표들이 창의적인 디자인도 보여준다. 1만8000원.

식물의 인문학(박중환 지음·한길사)=침엽수가 산불이 일어나기 쉽게 송진을 만드는 이유와 숲에서 서로의 영역을 지키는 식물의 지혜를 살펴보며 인간 사회의 모습과 대비시킨다. 1만9000원.

어수룩 호랑이(황순선 지음·바람의아이들)=옛 이야기 속에 호랑이가 왜 어수룩하고 친근한 존재로 그려졌는지 알려주는 그림책. 호랑이 공포를 이야기로 극복한 선조의 지혜를 들려준다. 1만1000원.

지리산이 나를 깨웠다(구영회 지음·프리이코노미라이프)=방송계에서 은퇴한 뒤 지리산으로 들어간 저자가 산을 통해 내면이 바뀌는 과정을 담백하게 풀어냈다.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