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 이사회는 이달 말로 끝나는 정명훈 예술감독(61·사진)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향 이사회는 이날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이같이 의결하고 계약 조건은 종전과 동일하게 하기로 했다. 정 감독의 계약은 이사회 의결 후 서울시장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정 감독은 2005년부터 3년 임기로 서울시향과 세 차례 예술감독 계약을 체결해 왔다. 올해 정 감독은 연봉 2억2000만 원에 1회 연주당 4900만 원을 받는 조건으로 총 14억 원을 받았다. 시향 이사회는 “계약 기간을 1년만 연장한 것은 그동안 지적돼 온 정 감독에 대한 보수 및 개인 사정으로 인한 공연 일정 변경 등의 문제를 검토하고 계약 조건을 조정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사회 멤버인 임병욱 서울시향 경연본부장은 “1년 연장안에 대해 정 감독과 사전에 의견 교환이 있었으나 합의된 상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정 감독은 현재 해외 체류 중이다.
한편 29일 사의를 밝힌 박현정 대표(52)에 대해서는 별도 징계 조치 없이 사표를 수리하기로 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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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31 05:54:30
박원순의 무분별한 대권욕에 서울시민들 호주머니만 작살나네.ㅋ 정명훈이 데리고 평양가서 김정은이 한테 세습교향곡 제3번도 헌정해야되고 생활고에 지친 서을시민들에게 삥땅오페라도 틀어주야 되니 정명훈이가 필요하겠지.ㅋ
2014-12-31 09:35:05
서울시 재정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면 빚내서 호화로운 서울시향 운영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서울시향의 공연수입이 운영비용보다 크다면 할 말 없지만. 어떤 우화에 개구리 배 터져 죽더구만. 서울시가 그 꼴 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서울시적자 줄여야 한다. 정신차려라.
2014-12-31 09:52:34
정명훈 감독, 당신도 떠나야 하지 무슨 염치로 머물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