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정명훈 감독과의 계약 1년 연장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31일 03시 00분


“박현정 대표는 징계없이 사표 수리”

서울시립교향악단 이사회는 이달 말로 끝나는 정명훈 예술감독(61·사진)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향 이사회는 이날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이같이 의결하고 계약 조건은 종전과 동일하게 하기로 했다. 정 감독의 계약은 이사회 의결 후 서울시장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정 감독은 2005년부터 3년 임기로 서울시향과 세 차례 예술감독 계약을 체결해 왔다. 올해 정 감독은 연봉 2억2000만 원에 1회 연주당 4900만 원을 받는 조건으로 총 14억 원을 받았다. 시향 이사회는 “계약 기간을 1년만 연장한 것은 그동안 지적돼 온 정 감독에 대한 보수 및 개인 사정으로 인한 공연 일정 변경 등의 문제를 검토하고 계약 조건을 조정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사회 멤버인 임병욱 서울시향 경연본부장은 “1년 연장안에 대해 정 감독과 사전에 의견 교환이 있었으나 합의된 상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정 감독은 현재 해외 체류 중이다.

한편 29일 사의를 밝힌 박현정 대표(52)에 대해서는 별도 징계 조치 없이 사표를 수리하기로 했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정명훈#서울 시향#박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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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추천 많은 댓글

  • 2014-12-31 05:54:30

    박원순의 무분별한 대권욕에 서울시민들 호주머니만 작살나네.ㅋ 정명훈이 데리고 평양가서 김정은이 한테 세습교향곡 제3번도 헌정해야되고 생활고에 지친 서을시민들에게 삥땅오페라도 틀어주야 되니 정명훈이가 필요하겠지.ㅋ

  • 2014-12-31 09:35:05

    서울시 재정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면 빚내서 호화로운 서울시향 운영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서울시향의 공연수입이 운영비용보다 크다면 할 말 없지만. 어떤 우화에 개구리 배 터져 죽더구만. 서울시가 그 꼴 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서울시적자 줄여야 한다. 정신차려라.

  • 2014-12-31 09:52:34

    정명훈 감독, 당신도 떠나야 하지 무슨 염치로 머물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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