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처음 출간된 ‘현대문학’은 현재까지 출간되고 있는 문학잡지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호도 없었다.
1950년대 이전에도 ‘문예’ 등 문학잡지가 있었지만 대부분 중도에 폐간됐다. ‘현대문학’ 이후 ‘창작과비평’(1966년 창간), ‘문학과지성’(1970년·1980년에 폐간됐다가 1988년 ‘문학과사회’로 복간), ‘문학사상’(1972년), ‘실천문학’(1980년), ‘문학동네’(1994년) 등으로 국내 문학잡지 계보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문학’ 창간 60주년 특대호에는 소설가 김서령 김숨 김원일 송하춘 정소현 최수철의 단편소설을 비롯해 강은교 김명인 김사인 김종길 황동규 등 시인 20여 명의 신작 시가 포함됐다.
현대문학 윤희영 팀장은 “1955년대 창간 즈음에 등단한 원로 작가부터 현재의 젊은 작가까지 시대별로 폭넓은 스펙트럼의 문인 작품을 특대호에 넣었다”며 “이를 통해 한국문학의 큰 흐름을 짚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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