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칸타타’ 출시 8년, 프리미엄 원두캔커피 1위 브랜드로 우뚝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1일 03시 00분


[Food&Dining3.0]

롯데칠성음료(대표이사 이재혁)가 2007년 4월 프리미엄급 원두캔커피로 출시한 ‘칸타타’가 연매출 1000억 원을 올리는 국내 대표 커피 브랜드로 성장했다. ‘칸타타’ RTD(Ready To Drink)는 출시 5개월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고, 연평균 40%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2014년 약 12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칸타타는 현재 프리미엄급 원두캔커피(RTD)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 약 50%를 차지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시장조사기관 AC닐슨 2014년 조사 기준)

단일 브랜드 연매출 1200억 원을 달성하며 메가브랜드로 성장한 ‘칸타타’가 지난해 판매한 칸타타는 약 1억4000만 캔으로 이는 서울 코엑스 아쿠아리움(3000t)을 8번 이상 채울 수 있는 양이며, 일렬로 쌓아 올리면 에베레스트 산(해발 8848m)의 1614배에 달하는 수량이다(175mL 캔, 높이 10.2cm).

칸타타의 인기 비결은 커피전문점 절반 수준의 가격에 아라비카 고급 원두로 만든 커피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켰기 때문. 특히 원두커피의 맛과 향을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원두 선정을 비롯해 배전(Roasting), 분쇄(Grinding), 추출(Extraction) 과정에서 기존 커피음료와 차별화를 이루었다.

먼저, ‘커피 본연의 맛을 그대로 담아낸 정통 원두커피’라는 콘셉트로 에티오피아 모카시다모, 콜롬비아 슈프리모, 브라질 산토스 등 세계 유명 산지의 고급 아라비카종 원두만을 사용하고, 1차 중온추출, 2차 고온추출을 통한 ‘더블드립’ 방식으로 추출해 원두커피의 깊고 그윽한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출시 때부터 제품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내용물 보호가 뛰어나고 휴대가 편리하면서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275mL NB캔을 원두캔커피 업계 최초로 사용해 소비자들의 니즈와 감성을 충족시켰다. 칸타타 NB캔과 일반 캔제품은 온장고 보관이 가능해 겨울철에도 여름철 못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칸타타는 더블드립식 커피인 프리미엄 라떼, 아메리카노, 카라멜 마키아토 3종과 저온 추출 방식인 더치블랙 등 1종 등 총 4종을 출시하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부터 방영되고 있는 칸타타의 새 광고는 깊고 풍부한 커피 맛을 강조하며 까다로운 더블드립 제조과정을 생생하게 표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광고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는 무엇이든 빠른 것을 선호하지만, 커피만큼은 오랜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전달하면서 칸타타는 깊은 맛을 위해 느리지만 정성을 다해 정교한 시간을 들인다는 ‘기다림의 미학(味學)’을 표현했다.

칸타타는 이번 광고에서 더블드립 그 자체를 강조하고 표현하기 위해 유명 모델을 쓰지 않는 등 타 브랜드와 차별화했다. 원두를 갈고, 커피를 내리는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준 칸타타만의 시즐 컷은 국내 광고에서 볼 수 없었던 섬세함과 풍부함을 담아내고 있어 비주얼 면에서 세련되고 프리미엄한 이미지가 더해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롯데칠성음료는 현재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인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을 4회째 개최하면서 기업 이미지와 함께 칸타타의 프리미엄 제품 이미지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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