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은 올해 첫 ‘문화가 있는 날’. 이날 연극 ‘맨 프럼 어스’와 뮤지컬 ‘원스’ ‘킹키부츠’가 티켓가의 40∼50%를 할인해준다.
연극 ‘맨 프럼 어스’는 역사학 교수 존 올드맨에 대한 이야기다. 10년간 지방의 한 대학에서 교수 생활을 하던 존은 어느 날 종신교수직 제의를 거절한다. 동료 교수들은 그를 위해 송별회 자리를 마련한다. 송별회에서 그들은 10년 전 사진을 꺼내 보는데 유독 존만 늙지 않았다는 걸 비로소 깨닫는다. 존은 자신이 1만4000년 전부터 살아온 크로마뇽인이라고 폭탄선언을 한다. 로마제국 시절 이야기, 인도에서 붓다를 만나 제자가 된 이야기 등을 전한다. 2007년 개봉된 동명 영화(‘맨 프롬 어스’)가 원작이다. 배우 이원종의 프로듀서 데뷔작인 이 작품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미생’에서 마 부장 역으로 나온 배우 손종학이 올드맨의 동료 교수로 출연해 화제가 됐다. 28일에는 4만∼5만 원인 티켓을 40∼50% 할인해준다.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02-744-7661
뮤지컬 ‘원스’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원스는 아일랜드 더블린을 배경으로 기타를 연주하는 진공청소기 수리공 ‘가이’와 꽃을 파는 체코 이민자 ‘걸’의 꿈과 사랑을 다룬다. 이 커플은 주변 사람들과 음악을 통해 교감하고 성장한다. 28일 오후 8시 공연에 한해 티켓 가격(6만∼12만 원)의 40%를 할인해준다. 28일 공연의 가이와 걸은 배우 이창희와 박지연.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02-577-1987
뮤지컬 ‘킹키부츠’도 28일 오후 3시, 8시 공연의 티켓 가격(5만∼14만 원)의 40%를 할인해준다. 킹키부츠는 폐업 위기에 처한 아버지의 구두 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우연히 만난 여장남자 롤라에게 영감을 얻어 여장남자 부츠로 재기를 꿈꾸는 이야기를 다뤘다. 충무아트홀 대극장, 02-749-9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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