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설선물]미네랄, 유럽 최고 소금보다 2배 많은 토판천일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2일 03시 00분


전남개발공사 ‘뻘솔트’

서해안 청정갯벌에서 나는 전남산 천일염은 염화나트륨 함량은 적은 반면에 몸에 좋은미네랄 성분이 많다. 동아일보DB
서해안 청정갯벌에서 나는 전남산 천일염은 염화나트륨 함량은 적은 반면에 몸에 좋은
미네랄 성분이 많다. 동아일보DB
소금은 여러 가지 형태로 얻어진다. 현재 세계 소금 생산량의 3분의 2가 암염(巖鹽)에서 나온다. 우리나라에서는 암염이 전혀 나지 않고 오로지 바닷물에서만 소금을 얻는다.

서남해안 갯벌은 세계 최고의 소금을 만들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좋은 햇볕과 깨끗한 바람, 생명의 에너지를 키워내는 바다 덕분이다. 질 좋은 천일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핵심인 바닷물이 좋아야 한다. 전남산 천일염은 염화나트륨 함량은 적은 반면에 미네랄 함량은 일반 외국산보다 높다. 유럽 최고의 소금으로 통하는 프랑스 게랑드 천일염에 비해서도 2배 이상 높다.

전남도가 전액 출자한 지방 공기업인 전남개발공사는 전남산 천일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2008년부터 천일염을 판매하고 있다.

전남개발공사가 판매하고 있는 뻘솔트 선물세트 1호.
전남개발공사가 판매하고 있는 뻘솔트 선물세트 1호.
‘뻘솔트(PPearl Salt) 천일염 선물세트’는 자연 상태에서 천일염의 간수를 빼고 건조한 후 요리에 적합하도록 가공한 식탁용 프리미엄 소금이다. ‘진주(Pearl)’에 P를 한 번 더 쓰고 ‘뻘’이라고 발음해 ‘갯벌에서 나온 소금’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뻘솔트 원재료는 전량 토판(土版) 천일염이다. 토판 천일염은 전통 방식대로 갯벌을 다진 흙바닥에 바닷물을 끌어들여 햇볕과 바람으로 증발시켜 생산한다.

하지만 생산 과정에서 노동력과 시간이 많이 들고 수확량은 일반 천일염의 절반 정도에 불과해 국내 전체 천일염 생산량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갯벌의 유기물 플랑크톤 미생물 등에 의해 인체에 필요한 미네랄을 흡수하고 불필요한 성분을 배출해 완성한 천연 소금이다. 염도가 낮고 강렬한 맛이 없어 각종 요리에 적합하다.

뻘솔트 선물세트 1호는 토판 천일염 450g, 50g이 2개씩 들어 있다. 선물세트 2호에는 110g과 100g 용기를 2개씩 담았다. 전남개발공사는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이 늘자 1호 세트는 3만8000원, 2호 세트는 2만6000원에 할인 판매하고 있다. 080-280-1001, 061-280-0411∼5, www.ppearlsal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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