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누리카드 발급 접수, 올해부터 신청자 모두에게 발급…사용처·혜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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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4일 17시 20분


문화누리카드 발급 접수. 사진=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
문화누리카드 발급 접수. 사진=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
문화누리카드 발급 접수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향유 증진을 위한 ‘문화누리카드’가 올해부터는 신청하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발급된다. 2014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문화누리카드 지원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통합문화이용권을 발급하는 제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선착순 방식으로 인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줄이고 카드발급 희망자 모두를 지원하기 위해 신청자 모두에게 카드를 발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발급 접수는 9일 서울을 시작으로 27일 대구·울산·경남·경북 등 순차적으로 받을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원 기준도 지난해 세대별 10만원에서 개인별 5만원으로 변경된다. 개인별 문화향유의 선호를 반영하고, 실질적인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지난해처럼 세대별 단일 카드 이용을 원할 경우 세대원 1명의 카드로 합산 신청을 하여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문화누리카드 발급 접수가 전국 동시 개시 방식에서 지역별 및 온·오프라인별 순차적 개시로 변경됐다. 이는 전년도에 전국 동시 신청개시로 인해 시스템 과부하가 발생, 불편이 초래됐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문화누리카드 발급 접수는 지역 주민센터의 경우 9일 서울을 시작으로 27일 대구·울산·경남·경북까지 차례로 진행된다. 온라인 신청은 3월 9일부터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www.문화누리카드.kr)에서 시작된다. 카드 신청기간은 4월 30일까지 약 3개월 동안이며, 카드 이용기간은 카드 발급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문화누리카드는 영화·공연·전시 관람, 숙박, 여행, 국내 4대 프로스포츠 관람 등 문화, 관광 분야 및 스포츠 관람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용처 및 이용 방법은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문화누리카드 소지자는 ‘나눔티켓’(www.나눔티켓.or.kr)을 통해 공연 및 전시 등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는 부가적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화누리카드 사업으로 저소득계층이 행복감을 느끼고 삶의 의지를 고양하는 등 문화향유의 긍정적인 효과를 누리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문화누리카드의 혜택을 넓히기 위해 이용처를 확충하고 다양한 혜택을 적극적으로 발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누리카드 발급 접수. 사진=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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