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바흐, ‘해피 버스데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10일 03시 00분


음악가 생일기념 클래식 강의 콘서트, 3월 첫 무대
3월 1일, 쇼팽의 삶과 음악여정, 3월 22일, 바흐와 바로크 음악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서 열려

다음 달엔 쇼팽의 205번째 생일(3월 1일), 바흐의 330번째 생일(3월 21일)이 있다. 때마침 위대한 음악가들의 생일을 맞아 생애와 음악세계를 조명하는 무대가 열린다. 음악가들의 생일을 기념한 클래식 강의 콘서트 ‘해피 버스데이’ 시리즈다.

3월 1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리는 ‘해피 버스데이, 쇼팽’은 쇼팽의 삶과 음악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다. 음악 칼럼니스트 김문경이 쇼팽의 생애와 음악 여정을 설명해준다. 쇼팽의 음악적 감성을 키워내고 심장이 묻힌 고향 폴란드에서의 생활, 제2의 모차르트로 불렸던 쇼팽의 피아노 연주 활동, 쇼팽과 조르주 상드의 사랑이 담긴 곡 ‘발라드’ 등 다채로운 쇼팽 이야기가 펼쳐진다.

연주회도 함께 한다. 피아니스트 박종해가 쇼팽의 ‘네 개의 즉흥곡 1번’ ‘피아노소나타 3번 B단조’ ‘화려한 폴로이즈’ 등 쇼팽의 피아노 작품을 연주한다. 첼리스트 이호찬도 쇼팽의 ‘첼로 소나타’를 선보인다.

3월 22일 같은 장소에서 ‘음악의 아버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를 위한 강의와 연주가 펼쳐진다. 쳄발로, 바로크 첼로, 바로크 비올라 등 바흐가 활동한 바로크 시대의 악기 연주와 함께하는 고음악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비올리스트 김상진이 해설을 맡고, 바이올리니스트 정원순, 첼리스트 임경원, 바로크 전문 연주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사장조, 미뉴에트 사장조, 골든베르크 변주곡 등을 연주한다. ‘해피 버스데이’ 시리즈는 베토벤, 모차르트, 슈베르트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공연은 오후 8시. 3만5000∼4만5000원. 02-2658-3546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쇼팽#바흐#클래식 강의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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