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전 세계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소개하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프랑스 파리)가 발간한 2015년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지도’의 한글판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함께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지도’ 한글판에는 한국의 세계유산 11건(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수원 화성,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조선왕릉,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 남한산성)을 비롯한 세계유산 총 1007건의 분포와 현황을 담았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세계유산지도는 세계유산을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 등으로 구분한다. 여러 국가에 걸쳐 있는 초국경(超國境) 유산이나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까지 표시하여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등재 상황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
또한 세계유산과 관련된 각종 프로그램, 제도, ‘세계 문화 및 자연 유산 보호에 관한 협약’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있으며 최근 등재된 주요 세계유산의 사진을 수록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한글판 세계유산지도에 추진중인 세계유산 관련 저개발국 원조(ODA) 사업과 더불어 지난해 새로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이 큰 사진으로 소개돼 국민들의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계유산지도는 전지(885mm×580mm) 크기의 포스터 형태로 총 8만 부가 제작돼 전국의 세계유산 소재 11개 지역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2가) 등에 비치․배포될 예정이다.
문화재청(www.cha.go.kr)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www.unesco.or.kr) 누리집에 게재돼 누구나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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