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의견은] “고3인데 설에 올 필요 없다, 공부해야지”

2015년 을미년 양띠 해 설이 다가왔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겠지요. 이를 두고 우리는 민족 대이동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민족 대이동을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실향민이냐구요? 바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과 그 가족들입니다.

언제부터인가 고3이 있는 집안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고3인데 공부해야지, 내려오지 않아도 된다. 내년에 만나면 되지, 뭘….”

고3이 되는 순간, 모든 집안 행사에서 열외를 시켜주는 우리 현실. 세뱃돈에 대한 열망은 고3도 예외가 아닐텐데, 집안 일 외면하고 열심히 시험공부만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댓글로도 남겨 주세요.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