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홍광호, 英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 남우조연상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16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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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뮤지컬 본고장인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무대에 진출해 화제를 모은 뮤지컬 배우 홍광호(33·사진)가 제15회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 시상식에서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투이 역으로 뮤지컬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2014 BWW UK 어워즈에 이어 영국에서 두 번째 수상이다.

영국 뮤지컬 전문 웹사이트 ‘왓츠 온 스테이지’가 주최하는 이 시상식은 매년 웨스트엔드에서 공연된 작품을 대상으로 관객과 대중이 직접 후보자를 선정하고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정한다.

홍광호는 현지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도 못 받았던 상을 여기서 받게 돼 기분이 얼떨떨하다”며 “한국 뮤지컬에 자부심을 느끼고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투이 역은 가성 없이 진성으로 3옥타브 이상을 자유로이 넘나들 수 있는 가창력을 가진 배우들이 소화할 수 있다. 국내 뮤지컬 배우들 사이에서도 ‘미친 가창력’으로 통했던 홍광호의 실력은 웨스트엔드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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