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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교육부 선정 ‘이들의 스승’ 최규동, 일제시대 학생들 전쟁터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3-09 12:59
2015년 3월 9일 12시 59분
입력
2015-03-09 12:59
2015년 3월 9일 1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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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스승 (사진= 교육부 홍보 포스터)
교육부가 3월 ‘이달의 스승’으로 선정해 각급 학교에서 홍보 중인 인물의 과거 친일 행적이 드러나 논란이다.
9일 복수의 시민단체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달 3월 ‘이달의 스승’으로 발표한 최규동 씨는 경성 중동학교 교장이던 지난 1942년 6월 일제의 관변지 ‘문교의 조선’에 ‘죽음으로써 임금의 은혜에 보답하다’라는 제목의 글을 적었다.
최 씨는 이 글에서 “조선 동포에 대한 병역법 실시로 반도 2400만 민중도 마침내 병역에 복무하는 영예를 짊어지게 됐다”면서 “죽음으로써 임금의 은혜에 보답”해야 한다고 썼다.
또한 “군 복무야말로 황국신민교육의 최후의 마무리”라고 부연했다.
역사정의실천연대는 “최규동 선생이 조선어 교육을 하는 등 민족교육에 앞장선 것은 인정되나 당시 매일신보를 보면 친일단체인 임전보국단 평의원 활동과 징병제 실시 축하연 참석이 확인되는 등 친일 활동에도 관여했다”고 말했다.
이에 교육부는 “최 씨의 창씨개명 거부, 건국훈장 추서 등 교육발전 공로로 ‘이달의 스승’으로 선정했으나 이번 논란으로 관련 홍보를 중단하고 인물선정의 적합성을 재검증을 하기로 했다”고 일축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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