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인터넷 의학저널 BMC메디신에 실린 최신 연구결과에 따르면 영국인 5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연령과 음주량을 조사한 결과 남성은 25세에 술을 가장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15~25세까지 음주량이 급격히 늘어나 25세가 되면 정점에 도달한다.
여성의 경우 음주량은 나이가 들수록 서서히 증가하다가 40~45세 때 정점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편 지난해 대한보건협회 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주 1회 폭음(7잔 이상)하는 남성의 비만 가능성은 월 1회 미만 음주자의
1.6배, 매일 폭음하는 사람은 2.11배로 폭음 빈도에 따라 비만율이 증가했다. 주 1회 폭음을 하는 여성의 비만 가능성은 월
1회 미만 음주자보다 1.42배 높고 거의 매일 폭음을 하는 여성의 비만 가능성은 1.11배로 오히려 낮아졌다.
이는
음주 시 남녀의 식이습관 차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루 2~4잔의 술을 마시는 여성의 경우 하루에 섭취하는 탄수화물량이
금주자에 비해 22g 적었다. 반면 매일 같은 양의 술을 마시는 남성은 탄수화물 소비량이 금주자보다 훨씬 높았다.
조
사결과 성인의 87.1%가 음주경험이 있었으며 최근 1년 이내에 음주경험이 있는 연간 음주자는 64.8%였다. 연간 음주자 5명 중
1명인 23.2%는 1회 평균 음주량이 7잔(여자 5잔)이상으로 주2회 이상 음주하는 고위험 음주자로 나타났다.
고위험 음주자의 경우 일반 음주자에 비해 건강·범죄·가정·경제·일상생활의 지장 등 음주폐해 경험율이 2배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음주의 이유로는 일반 음주자, 고위험 음주자 모두 ‘사교활동을 위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고위험 음주자의 경우
‘습관적으로 마심 17.3%’,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16.7%’ 순으로 많이 응답해 일반 음주자와 다소 다른 음주 이유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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