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삼미건설, 女리그 원년 정규시즌 우승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5일 03시 00분


올해 첫선을 보인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정규시즌 우승은 부산 삼미건설이 차지했다.

22일 포항 포스코켐텍과 서귀포 칠십리의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린 엠디엠 여자바둑리그 정규시즌에서 부산 삼미건설과 포항 포스코켐텍, 인제 하늘내린이 각각 7승 5패로 동률이었으나 개인승수에서 앞선 삼미건설이 1위에 오르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2위는 포항 포스코켐텍, 3위는 인제 하늘내린. 3팀은 포스트시즌에서 여자바둑리그 초대 챔피언을 놓고 싸운다.

여자바둑리그 원년의 성적표는 괜찮은 편이다. 바둑이 뜸한 1∼3월 바둑 팬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위즈잉 헤이자자 왕천싱 루이나이웨이 등 외국인 용병을 들여와 여자프로골프와 비슷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또 외국 용병들과 바둑을 두면서 국내 여자 기사들의 실력이 는 것은 덤이다. 기존 강자 그룹 외에 오정아 오유진 김채영이 새롭게 강자 그룹에 가세했다.

▼ 최철한-홍성지 맥심배 우승다툼 ▼

최철한 9단(30)과 홍성지 9단(28)이 입신(入神·9단의 별칭)들의 제전인 맥심커피배우승컵을 놓고 맞붙게 됐다. 최철한은 23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에서 김지석 9단에게 백 불계승을 거둬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박정상 9단을 누르고 올라온 홍성지. 그는 현재 해군 복무 중이다. 결승전은 다음 달 20일부터 3번기로 진행된다.
#부산 삼미건설#우승#최철한#홍성지#맥심배#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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