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재재단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의 후원으로 중요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4월 전국에서 잇달아 연다.
4월 2일 제주시 사라봉 칠머리당에서 열리는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을 시작으로 경남 통영시 봉평동 용화사 광장에서 통영오광대(4일), 경남 사천시 선진리성 야외공연장에서 가산오광대(5일), 충남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 일원에서 기지시줄다리기(9∼12일), 전남 순천시 삼산동 벚꽃축제행사에서 송순섭 명창의 동편제 수궁가 판소리(11일)가 공개된다.
인천 화수부두에서 서해안 배연신굿(배의 진수식을 거행하면서 베푸는 굿)과 대동굿(18, 19일), 충남 당진시 면천읍성 광장에서 면천두견주(18, 19일), 인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쇠뿔을 얇게 갈아 투명하게 만든 판에 작업하는 화각장 보유자 이재만 씨의 공개 시연(22∼24일), 경남 창녕군 영산면 무형문화재 놀이마당에서 영산쇠머리대기와 영산줄다리기(28일∼5월 3일) 등이 이어진다.
재단은 “이번 행사는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와 보유단체가 가진 예술적 기량과 기술의 정수를 선보이는 자리이자 우리 민족의 멋과 흥이 담긴 놀이와 의식을 전승지 현장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02-3011-2166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