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일 3단(18)이 LG 챌린저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변상일은 11일 열린 결승전에서 중국 신예 강호 양딩신 3단(17)에게 불계승을 거뒀다. 한국 중국 일본의 만 18세 이하(199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기사들이 실력을 겨룬 대회.
기대를 모았던 양신(兩申) 가운데 신진서 3단(15)은 일찌감치 16강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신민준 2단(16)은 4강까지 올랐다. 변상일은 우승과 동시에 LG배 본선 직행 티켓을 얻었다.
실전에서 74에 대해 75로 물러선 것은 정수. 76으로 막을 때 77이 좋은 수. 백의 다음 응수가 어렵다. 참고 1도처럼 백 1로 늘어 공격하고 싶지만 흑 2로 젖혀 선수행사를 한 뒤 흑 4로 나오면 백의 낭패.
78은 일종의 응수타진. 참고 2도처럼 흑 1로 받으면 백 4를 선수로 둘 수 있다. 약점이 없어지면서 백 6으로 두는 수가 성립한다. 백 6을 당하면 흑의 운신이 어려워진다. 박정환 9단은 79를 선수하고 81로 받았다. 이렇게 되자 백은 쫓기는 형태가 됐다. 85까지 흑이 주도권을 잡았다. 백은 86, 88로 살기에 급급한 모습이다. 91은 역끝내기. 흑이 실리에서도 두터움에서도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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