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과 함께 중국의 양대 연휴로 꼽히는 노동절에 중국 관광객(유커) 10만 명이 한국을 찾는다.
한국관광공사 관광조사연구센터는 4월30일부터 5월4일까지 노동절 연휴 때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전년 동기대비 약 20% 증가한 10만여 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3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던 중국 관광객의 증가 추세와 비교하면 조금 둔화된 수치다.
올해 노동절은 1일(금요일)부터 3일(일요일)까지 주말이 있어 상대적으로 연휴가 짧아 중국 국내관광과 한국, 일본 등 근거리 해외관광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이 기간 일본도 오봉과 함께 연중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4.25∼5.6) 기간이다. 관광조사센터는 이 기간 전년 대비 약 10% 감소한 7만여 명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엔화 약세, 경색된 양국관계, 호텔요금 부담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한국여행 수요가 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