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 코리아 가이드 매거진 ‘니하오’]인천공항에서 바로 1km, 천국 같은 즐거움 파라다이스 시티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6일 03시 00분


2017년 완공될 ‘파라다이스시티’의 예상 전경. 인천 중구 영종도 국제업무단지(IBC-I)에 조성될 파라다이스시티는 다양한 한류 문화를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체험할 수 있는 한국형 복합리조트다. 파라다이스시티 제공
2017년 완공될 ‘파라다이스시티’의 예상 전경. 인천 중구 영종도 국제업무단지(IBC-I)에 조성될 파라다이스시티는 다양한 한류 문화를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체험할 수 있는 한국형 복합리조트다. 파라다이스시티 제공
최근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는 이유는 ‘한류’ 영향이 적지 않다.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만 봤던 유명 한류 공간을 직접 방문해서 또 다른 감동과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다. 문화레저기업인 파라다이스그룹 계열사인 파라다이스 세가사미는 이런 중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해 2017년까지 ‘파라다이스시티’를 조성한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인천 중구 영종도의 국제업무단지(IBC-Ⅰ)에 조성된다. 면적은 33만 6000m²로 축구장 47개 크기에 이르며 총사업비도 1조9000억 원이나 된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기존에 한류 문화를 즐기기 위해 국내 각지를 버스나 열차 등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 등 불편함을 겪는다는 점에 착안해 인천국제공항의 가까운 곳에 파라다이스시티를 조성했다. 파라다이스시티와 인천국제공항의 직선 거리는 불과 1.1km이다. 회사 측은 “모노레일을 이용할 경우 여객터미널로부터 3번째 역에서 내리면 되고, 공항과 파라다이스시티를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1급 호텔과 부티크 호텔이 동시에 조성되는 파라다이스 시티. 파라다이스시티 제공
특1급 호텔과 부티크 호텔이 동시에 조성되는 파라다이스 시티. 파라다이스시티 제공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파라다이스시티를 통해 새로운 한류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파라다이스시티는 다양한 한류 문화를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체험할 수 있는 한국형 복합리조트(IR·Integrated Resort)로 조성된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파라다이스시티에 머물면서 한국의 케이팝, 케이뷰티 등을 경험하고 카지노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국제 컨벤션센터도 함께 들어선만큼 컨벤션 참석차 오는 외국인들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각종 문화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에는 한국의 패션과 미용, 한식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K-플라자’, 한류 스타들의 홀로그램 공연이 열리는 ‘K-웨이브 테마 파크’, 한국 최대 규모의 외국인전용 카지노 등이 들어선다. 파라다이스시티 제공
파라다이스시티에는 한국의 패션과 미용, 한식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K-플라자’, 한류 스타들의 홀로그램 공연이 열리는 ‘K-웨이브 테마 파크’, 한국 최대 규모의 외국인전용 카지노 등이 들어선다. 파라다이스시티 제공
파라다이스시티의 대표 시설은 ‘K-플라자’. 이곳에서는 한국 패션과 미용, 한식 등 다양한 한국의 문화가 소개된다. ‘K-웨이브 테마 파크’에는 한류 스타들의 홀로그램 공연을 통해 콘서트 현장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공간과 특별전시장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미디어 아트 존’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한국 사회의 다채로운 모습이 나온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실내 테마파크, 레스토랑, 고급 스파도 갖춰질 예정이다. 파라다이스시티 제공
파라다이스시티는 실내 테마파크, 레스토랑, 고급 스파도 갖춰질 예정이다. 파라다이스시티 제공
파라다이스시티는 ‘한국판 라스베이거스’로도 변모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전용 카지노(영업장 면적 기준 1만3000m²)가 들어서기 때문이다. 파라다이스시티의 수익창출은 주로 카지노 영업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뿐만 아니라 국제회의가 가능한 규모의 컨벤션센터(2만 4266m²)와 각종 비즈니스시설 등도 함께 마련된다. 이와 함께 특1급 호텔과 부티크 호텔이 동시에 들어선다. 또 실내 테마파크, 레스토랑, 고급 스파도 갖추게 된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 관계자는 “파라다이스시티는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이 거주하는 동북아시아의 주요 도시에서 비행기로 4시간이면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카지노로 유명한 미국의 라스베이거스도 컨벤션 산업을 전략적으로 키워 각지의 비즈니스 고객들을 함께 유치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파라다이스시티 역시 한국의 마이스(MICE·기업 회의 및 전시 박람회)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 관계자는 “파라다이스그룹은 40여 년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쌓은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순간부터 출국할 때까지 한국 문화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명품 리조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