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 코리아 가이드 매거진 ‘니하오’]K-뷰티 트렌드의 모든 것, 올리브영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6일 03시 00분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올리브영 플래그십 스토어. 2개 층, 360여 평의 공간에 K뷰티와 관련된 상품들이 가득하다. 지난 1월말 리뉴얼을 통해 17개 코너로 나눠 고객들의 쇼핑 동선을 효율화 했다. 올리브영 제공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올리브영 플래그십 스토어. 2개 층, 360여 평의 공간에 K뷰티와 관련된 상품들이 가득하다. 지난 1월말 리뉴얼을 통해 17개 코너로 나눠 고객들의 쇼핑 동선을 효율화 했다. 올리브영 제공
CJ그룹의 헬스&뷰티 스토어인 올리브영은 해외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명소로 꼽히고 있다. 국내외 인기 브랜드의 헬스·뷰티 아이템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기때문이다. 이곳에서는 스킨·로션 등 화장품부터 비타민, 건강차 같은 헬스케어 제품까지 원스톱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에는 이러한 아이템을 여성들이 주로 찾았지만, 최근에는 젊은 남성들을 타깃으로 하는 화장품 제품까지 다양해 외국인 남성들도 올리브영 매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해외 관광객들은 제품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K뷰티 트렌드를 경험하기 위해 올리브영을 찾고 있는데 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지역 곳곳에 올리브영 매장들이 자리하고 있다. 대표 관광명소인 서울 중구 명동에만 6개의 올리브영 매장이 있으며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가로수길이나 신촌, 압구정, 인사동 등에서도 매장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서울 이외의 부산·제주 등 주요 관광 지역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이 중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명동에 위치한 올리브영 플래그십 스토어다. 2개 층, 360여 평의 업계 최대 규모로 조성된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는 최근 리뉴얼을 통해 17개 코너로 나눠 쇼핑 동선을 효율화했다. 반응도 좋았다.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춘제(春節) 프로모션 기간(2월 13∼24일)에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6% 올랐다.

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의 1층에는 가장 많은 브랜드가 입점돼 있는 ‘더모코스메틱 존’을 비롯해 40개가 넘는 향수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향수존’, ‘페이셜 케어 존’, ‘메이크업 존’, ‘클렌징 마스크팩 존’ 등 쉽게 쇼핑할 수 있도록 공간을 분류해 놓았다. 2층은 헤어스타일 숍과 욕실을 재현한 ‘헤어·바디케어 존’ 등을 마련해 놨다.

드림웍스사의 인기 캐릭터인 슈렉을 활용한 아임더리얼 슈렉 하이드로겔 마스크. 캐릭터가 프린트된 독특한 디자인과 탁월한 효과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제품. 올리브영 제공
드림웍스사의 인기 캐릭터인 슈렉을 활용한 아임더리얼 슈렉 하이드로겔 마스크. 캐릭터가 프린트된 독특한 디자인과 탁월한 효과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제품. 올리브영 제공
최근 중국인 관광객들은 한국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제품, 즉 현지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주로 구매한다. 국내 뷰티 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마유크림 같은 제품은 지난 춘제 기간에 매출 판매 순위 5위 안에 오르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제품은 단연 마스크팩이다. 특히 올리브영에서는 일반 화장품 매장에 비해 다양한 종류와 특징을 가진 마스크팩 제품들을 만날 수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최근에는 일반 시트마스크 제품 외에 동물 모양이나 캐릭터가 프린트된 마스크팩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림웍스사의 인기 캐릭터인 슈렉을 활용한 마스크팩 ‘아임더리얼 슈렉 하이드로 겔마스크’(1장 3000원) 제품이 이 중 하나다. 해당 제품에는 알로에 성분이 들어 있어서 피부 진정이나 수분 공급 효과가 탁월하다. 또 ‘게리쏭 9 컴플렉스 마유크림’(70g 3만9000원)은 피부 안티에이징(항노화) 크림으로 마유(말기름)의 세라마이드 성분이 들어가 있어 피부 속 영양과 수분을 채워 주는 제품이다. 마유는 사람의 피부분자 구조와 유사해 피부의 회복력과 치유력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올리브영 마케팅팀 신은경 과장은 “트렌디한 것을 원하는 젊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방한이 증가하면서 쇼핑 아이템과 영역이 확실히 다양해졌다”며 “이제는 마스크팩만이 아니라 다양한 카테고리의 화장품들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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