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 코리아 가이드 매거진 ‘니하오’]동대문 패션, 명동에서 세계적 SPA브랜드에 도전장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6일 03시 00분


동대문과 온라인의 대표 브랜드들이 모여 만든 SPA브랜드 쇼핑몰‘디아이몰(D! 몰)’, 지난 16일 명동에 오픈, 스타일리시하고 트렌디한 패스트 패션으로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

16일 명동의 중심가에 오픈한 ‘디아이몰(D! 몰)’은 동대문의 인기업체와 온라인 쇼핑몰이 모인 새로운 감성의 SPA브랜드 쇼핑몰이다. ‘패스트 패션 몬스터’라는 슬로건을 내건 디아이몰은 국내 생산을 기반으로 빠른 상품 공급과 트렌드의 반영, 유통과정을 축소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걸고 세계 유명 SPA브랜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디아이몰에 입점한 브랜드들을 살펴보면 디아이몰의 자신감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알 수 있다. 동대문의 대표 브랜드인 ‘아이스께끼’ ‘블루워시’ ‘세컨드호텔’ ‘컨셉아이보리’, 온라인 대표 브랜드인 ‘아우라제이’ ‘난닝구’, 스트리트 패션 대표 브랜드인 ‘원더플레이스’ ‘RAG’ ‘룸페커’ 등 총 20여 개 업체가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매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외에도 패션과 어울리는 라이프스타일 및 식음료 매장도 입점해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6일 명동 중심가에 오픈한 디아이몰(DI몰). 이곳에는 동대문의 인기업체와 온라인 쇼핑몰이 입점해 있다. 디아이몰 제공
지난 16일 명동 중심가에 오픈한 디아이몰(DI몰). 이곳에는 동대문의 인기업체와 온라인 쇼핑몰이 입점해 있다. 디아이몰 제공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배려도 눈에 띈다. 디아이몰에 입점한 업체들은 중국인 및 중국어가 가능한 직원들을 채용해 중국인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지하 2층에는 3만 원 이상 구매한 외국인 관광객(체류기간 6개월 미만)들에게 구매한 물품의 부가세 일부를 되돌려주는 사후 면세제도(Tax Refund)가 가능한 글로벌 텍스프리존을 마련해 더욱 경제적인 쇼핑이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현진 디아이몰 대표는 “디아이몰은 세계적인 시스템을 가진 동대문 콘텐츠와 연합해 올해 안에 3개의 국내매장을 열 계획”이라며 “2016년 중국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에서 100개의 유통망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홈페이지 www.distreet.co.kr
김종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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