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과 싸우는 낮포츠족, 안전을 챙기는 나포츠족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5월 22일 05시 45분


■ 낮포츠 스타일 & 나포츠 스타일

● 낮포츠 스타일
쿨링·자외선 차단…쾌적한 운동 도와줘
아침운동 땐 가벼운 바람막이 재킷 강추

● 나포츠 스타일
빛반사 소재 리플렉티브 기능 안전 도움
급격한 체온 저하 보호해주는 재킷 필수

날이 더워지면서 선선한 야간에 운동을 하는 ‘나포츠(night+sports)’족들이 늘고 있다. 물론 “아무리 그래도 운동은 밝을 때 해야 제 맛”이라며 아침이나 낮 시간에 운동을 즐기는 ‘낮포츠(낮+sports)’족이 훨씬 더 많은 것은 사실이다. ‘낮포츠’와 ‘나포츠’는 운동 환경이 확연히 다른 만큼 패션도 다를 수밖에 없다. 낮포츠족은 뜨거운 햇볕과 자외선에 대비해야 하고, 나포츠족은 기온변화와 안전을 생각해야 한다. 낮포츠족과 나포츠족에게 어울리는 패션을 알아보자.

● 낮포츠족은 더위와 자외선에 대비해야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운동을 즐기는 낮포츠족은 쿨링 기능과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제품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컬럼비아가 자체 쿨링 기능성 소재 ‘옴니프리즈 제로’를 적용해 선보인 ‘오스텐슨 캐년 크루’ 티셔츠는 운동 시 흐르는 땀을 옷이 흡수해 쿨링 에너지로 사용하는 냉감 기능을 갖췄다.

반팔이지만 자외선 차단 기능도 숨어 있다. 티셔츠와 함께 신축성이 좋은 바지를 매칭하면 좋겠다. 더운 계절에 신는 신발은 통풍이 중요하다. 신발 안팎의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공기구멍이 있어 발의 열기를 배출해 줄 수 있는 신발을 추천하고 싶다.

아침운동 애호가라면 땀을 흘린 후 체온이 저하되지 않도록 바람막이 기능이 있는 가벼운 방풍 재킷을 소지하는 것이 좋다. 긴 팔 옷이라 강렬한 햇빛이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을 일부 방지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시원해 보이는 ‘화이트-블루’ 색상은 스타일 연출의 포인트!

아웃도어 브랜드 센터폴의 ‘아쿠아-엑스 집업 반팔 티셔츠’도 냉감효과가 탁월한 제품이다. 한여름에도 시원하고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준다. 자외선 차단 기능도 갖췄다.

● 나포츠족은 안전을 위한 리플렉티브 스타일

한낮의 더위를 피해 야간에 야외운동을 즐기는 나포츠족이라면 빛을 반사하는 리플렉티브 기능을 갖춘 제품을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자동차, 자전거 운전자들로부터 쉽게 눈에 띄게 해주기 때문에 안전한 운동에 큰 도움이 된다.

컬럼비아의 ‘윈드 위스퍼 재킷’은 어깨부터 몸판 상단과 뒤판에 빛을 반사하는 기능의 소재를 적용했다. 운동 후 흘린 땀이 식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상황에서 체온을 보호해준다. 재킷의 짙은 색과 대비되는 밝은 옐로 컬러의 티셔츠와 신발을 착용하면 멋뿐만 아니라 어두운 야간에 눈에 잘 띄는 아웃도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블랙야크가 출시한 ‘E스톤재킷’도 리플렉티브 포인트를 적용해 야간 러닝에 적합한 아이템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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