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뮤지컬의 활성화를 이끌어온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올해 9회째를 맞아 26일부터 대구오페라하우스, 계명아트센터 등에서 열린다. 공식 초청작 5편, 창작지원작 4편 등 모두 19편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개막작은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에서 모티브를 따 동명의 공상과학(SF) 영화와 결합해 만든 코믹 뮤지컬 ‘포비든 플래닛’이다. 더 비치 보이스, 엘비스 프레슬리, 마빈 게이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로큰롤 음악으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 1989년 영국 초연 후 미국 스웨덴 덴마크 등에서 인기를 끌었다.
폐막작인 체코뮤지컬 ‘팬텀 오브 런던’은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뮤지컬 ‘잭 더 리퍼’의 또 다른 버전이다. 뮤지컬 ‘시카고’ 등으로 유명한 브로드웨이의 안무가 밥 포시가 참여한 뮤지컬 ‘스윗 채리티’ 등이 DIMF 무대에 오른다. 국내 작품으론 광복 70주년을 맞아 위안부를 소재로 한 국내 창작극 ‘꽃신’이 공식 초청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27일 대구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개막 축하 공연에는 뮤지컬 ‘라카지’ ‘삼총사’에 출연한 그룹 2AM의 리더 이창민과 이건명, 박소연 등이 참여한다. www.dim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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