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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메르스 파문, ‘세계 7대 성자 명상대전’ 2월로 연기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5-06-23 18:10
2015년 6월 23일 18시 10분
입력
2015-06-23 18:01
2015년 6월 23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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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강원랜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계 7대성자 명상대전’이 중동호흡기중후군(MERS. 이하 메르스) 사태로 연기됐다. 강원랜드는 23일 ‘세계 7대 성자 명상대전’을 내년 2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세계 7대 성자 명상대전’은 7월 18일부터 24일까지 6박7일간 강원랜드에서 아잔 브람, 아잔 간하 등 7대 성자로부터 법문을 듣고 명상법을 전수받는 행사로 전세계에서 2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강원랜드는 명상대전 준비위원회와 4월 업무협약식을 맺고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숙박과 식사 및 안전 등의 준비를 해왔다. 하지만 메르스 여파로 대규모 합숙 행사에 대한 우려가 해외에서도 제기돼 행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강원랜드 함승희 대표는 “강원랜드가 보유한 상서로운 지기(地氣)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국내.외에 알릴 기회가 미뤄져 아쉽다”며 “내년 2월까지 차분하게 행사를 준비해 강원랜드를 명실상부한 최고의 힐링장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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