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제대로 놀고 제대로 쉬러 오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7월 14일 05시 45분


미국 화이트워터사가 2011년 세계 최초로 오션월드에 설치한 아쿠아 어트랙션 ‘슈퍼S라이드’. 몬스터블라스터, 슈퍼부메랑고 등과 함께 오션월드의 인기 어트랙션으로 146m의 코스를 질주하면서 회전과 낙하를 잇달아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사진제공|비발디파크 오션월드
미국 화이트워터사가 2011년 세계 최초로 오션월드에 설치한 아쿠아 어트랙션 ‘슈퍼S라이드’. 몬스터블라스터, 슈퍼부메랑고 등과 함께 오션월드의 인기 어트랙션으로 146m의 코스를 질주하면서 회전과 낙하를 잇달아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사진제공|비발디파크 오션월드
■ 홍천 비발디파크 오션월드의 매력

세계서 가장 긴 300m 워터 슬라이드에
‘럭셔리 힐링 스페이스’ 스파빌리지까지
놀이와 휴식 동시에…온라인 예매 강추


여름 나들이의 대명사 워터파크를 고를 때는 두 가지 기준이 있다. 이동시간 적은 교통의 편리성을 생각한다면 도심에 있는 ‘시티 워터파크’를 가면 된다. 하지만 시간을 좀 투자하더라도 가족이나 연인이 여유롭게 물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풍광 좋은 자연에 위치한 ‘리조트형 워터파크’가 제격이다.

강원도 홍천의 비발디파크 오션월드(이하 오션월드)는 리조트형 워터파크에서 천혜의 환경을 지녔다. 두릉산 자락에 위치해 맑은 공기와 화창한 햇살 속에서 야외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골프장 승마클럽 자연휴양림 등의 레저시설도 파크 내에 있다.

노는 규모가 다른 어트랙션…몬스터블라스터, 슈퍼부메랑고

오션월드의 여러 어트랙션 중 파크를 대표할 간판스타는 몬스터블라스터, 슈퍼부메랑고 슈퍼S슬라이드, 카이로레이싱 등이 있다.

몬스터블라스터는 길이 300m로 세계에서 가장 긴 워터 슬라이드다. 지상 23.5m의 출발대에서 2인용 튜브를 타고 슬라이드를 내려오면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슈퍼부메랑고는 68도의 경사면을 미끄러져 내려오면서 순간적인 무중력 상태를 체감할 수 있는 어트랙션이다. 경사면을 따라 낙하와 수직상승을 반복하는데 6인승 튜브를 이용해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다.

카이로레이싱은 다른 이용객과 슬라이드 낙하 속도를 겨룰 수 있는 매트 슬라이더이다. 원형의 터널구간과 직선하강코스 등 120m를 질주한다. 레인 하단에는 하강기록을 나타내는 타이머도 갖췄다.

슈퍼S라이드는 미국 화이트워터사가 2011년 오션월드에 세계 처음으로 설치한 놀이시설이다. 6인승 메가튜브를 타고 146m의 코스를 내려오면서 회전, 낙하의 스릴을 느낄 수 있다.

성수기 워터파크, 똑똑한 스마트 이용객 되기

여름 성수기 워터파크 놀이의 핵심은 대기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사전 온라인 예매를 하면 표를 사려고 줄을 설 필요가 없고 전용창구나 무인발매기로 빨리 입장할 수 있다. 경쟁이 치열한 실내락커도 온라인으로 미리 확보할 수 있다. 새로 도입한 퀵패스 시스템도 주목하자. 온라인으로 실내락커 사전구매 시 핸드폰에 전송된 바코드로 실내존 게이트를 통과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단 실내존 이용티켓에 한해서만 적용된다.

극성수기 인기 어트랙션은 최대 2시간까지 대기하기도 한다. 장시간 줄을 서기 싫다면 오전 일찍 슬라이드를 타고 붐비는 점심시간 이후는 서핑마운트나 익스트림리버, 슈퍼익스트림리버 같은 풀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늦게 입장했다면 반대로 파도풀과 유수풀을 먼저 즐기고 오후 5∼6시 이후에 슬라이드를 즐기는 것이 좋다.

인기가 좋은 몬스터블라스터는 올 시즌 예약제를 시범운영한다. 11일부터 8월16일까지 파크 오픈과 동시에 람세스 다리에서 1시간 단위로 예약띠지를 선착순 배포한다. 입장하면 먼저 몬스터블라스터를 예약하고 바로 옆 슈퍼부메랑고를 이용하는 것이 최상의 동선이다.

둘레 300m, 폭 7m, 담수량 1800톤의 국내 최대 규모 실외유수풀 ‘슈퍼 익스트림 리버’(위 사진)와 럭셔리하고 프라이빗한 휴식공간인 스파빌리지.
둘레 300m, 폭 7m, 담수량 1800톤의 국내 최대 규모 실외유수풀 ‘슈퍼 익스트림 리버’(위 사진)와 럭셔리하고 프라이빗한 휴식공간인 스파빌리지.

럭셔리한 휴식에는 스파빌리지를

워터파크에서는 실내존에서 가볍게 물놀이를 즐기고 실외존으로 나가기 전에 머물며 쉴 수 있는 일종의 베이스캠프 확보가 중요하다. 성수기 실외존의 주요 썬베드나 카바나는 늘 붐비기 때문에 이럴 때는 숨은 명소를 찾아야한다.

오션월드 실내존 타워풀 하단 호수가에는 지난해 오픈한 로얄 프리미엄 카바나 존이 있다. 나무그늘과 호수전망이 시원함을 더해주며 상대적으로 유동인구가 적어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실외존과 실내존 중간에 위치해 이동도 편리하다. 온라인 사전예약 시 카바나 위치를 사전에 지정할 수 있다.

모처럼의 나들이, 조금 더 투자해 럭셔리하게 쉬고 싶다면 스파빌리지가 있다. 숲 속에서 오션월드 전체를 바라보는 빌리지 형태의 독립공간이다. 하이드로욕조와 썬베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역시 실내존과 실외존을 연결하는 중간지점에 있다. 스파빌리지에 짐을 풀고 바로 옆 슈퍼부메랑고, 몬스터블라스터를 즐기러 가면 대기시간도 줄일 수 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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