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기 아마추어 6단(18)은 올해 LG배 16강에 이어 멍바이허배 본선에서 1승을 거둬 입단 포인트 100점을 넘겨 프로가 됐다. 입단 포인트로 프로가 된 기사는 조인선 3단, 최현재 초단이 있다.
김세동 5단(26)은 바둑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두 프로끼리 32강전에서 만났다.
▽장면도=백 1은 워낙 크기 때문에 이어야 한다. 이때 흑 2로 끊은 수가 회심의 한 수. 그냥 단수해 잡으면 흑의 의도에 걸리기 때문에 백 3으로 살짝 비틀어 받았다. 흑의 다음 수는. ▽참고 1도(대마불사)=흑 1, 3을 선수하고 흑 5, 7로 두어 백을 포위한다. 하지만 백 10까지 되면 백을 잡기는 어렵다. ‘가’로 끊는 것도 꺼림칙하다. 물론 흑도 우변을 최대한 키우면 되지만 장담할 수 없는 형세.
▽참고 2도(흑1, 묘수)=흑 1로 붙이는 수가 묘수. 백 2에 흑 3으로 이어 백이 곤란. 양쪽 모두 축이 불리해서다. 백 4부터 백 8까지 나와야 하는데 흑 9부터 흑 13까지 선수하고 흑 15로 두면 흑 승.
▽실전진행=실전에서 백은 2로 끊었다. 흑 3, 5로 받았고 백 6으로 끊었을 때 흑 7로 응수했다. 여기서 백은 돌을 거뒀다. 계속 두면 백 8로 젖혀 패를 해야 하지만 흑은 만패불청할 것이다. 흑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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