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쉬가드·아쿠아슈즈 깔맞춤…나도 여름 휴가지 패셔니스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7월 21일 05시 45분


올 여름 휴가지에서는 아웃도어 아이템을 적극 활용해 보자. 기능성과 활동성을 겸비한 아웃도어 아이템을 적당히 매치하면 누구나 쉽게 바캉스 패셔니스타가 될 수 있다. 사진제공|앳스타일
올 여름 휴가지에서는 아웃도어 아이템을 적극 활용해 보자. 기능성과 활동성을 겸비한 아웃도어 아이템을 적당히 매치하면 누구나 쉽게 바캉스 패셔니스타가 될 수 있다. 사진제공|앳스타일
■ 휴가철 아웃도어패션 ‘핫 아이템’

세련된 디자인에 연출까지 가능한 래쉬가드
비키니 제치고 비치패션 새 트렌드 자리매김
모자는 비치페도라…땀받이 적용돼 인기
소품 보관 유용한 ‘절개 토트백’으로 마무리

평소 “패션 좋다” 소리 좀 듣는 사람들에게 휴가철은 기회이자 위기다. 휴가지에서조차 멋을 부릴 줄 아는 ‘진짜 패셔니스타’로 등극하느냐, 아니면 그동안 값비싼 정장으로 교묘히 가려온 ‘복면패션왕’의 실체가 드러나느냐의 기로에 서게 되었기 때문이다. 걱정말고 하나만 기억하자. 휴가지에서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기능성, 활동성을 겸비한 아웃도어 아이템을 조화롭게 매치하는 것이 최고의 미덕이라는 사실을. 특히 올해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기존의 아웃도어 아이템 외에 래쉬가드로 대표되는 워터스포츠 제품들을 대거 출시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비키니보다 래쉬가드”, 비키니와 코디하면 세련미 철철

올 여름 해변에서는 비키니보다 래쉬가드가 대세다. 몸매를 과도하게 드러내야 하는 비키니 대신 우수한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무장한 래쉬가드가 비치패션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이다.

노스페이스의 래쉬가드 ‘워터 롱 슬리브 터틀(8만9000원)’은 남성용의 경우 파도를 연상시키는 카모플라주 패턴을 적용해 스포티함을 살렸다. 여성용은 비비드한 네온컬러에 슬림한 라인이 특징이다. 해변에서 슬림한 라인을 뽐내고 싶지만 몸매를 드러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수영복이나 래쉬가드 위에 가벼운 재킷을 걸쳐주면 된다. 노스페이스의 ‘워터 후디(10만원)’를 추천한다. 경쾌하고 시원한 느낌의 카모플라주 패턴이 눈길을 끈다.

블랙야크의 래쉬가드 ‘E팔라우티셔츠(8만8000원)’, ‘E나이톤 티셔츠(13만8000원)’는 블랙야크가 자체 개발한 야크프리 소재가 적용돼 흡한·속건 기능이 뛰어나다. 래쉬가드와 함께 선글라스, 스냅백, 아쿠아슈즈 등의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면 훨씬 ‘엣지 있는’ 바캉스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래쉬가드를 고를 때는 물놀이 중 옷이 몸에 감기거나 물의 저항이 커질 수 있으므로 타이트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여성의 경우 래쉬가드 속에 패드가 따로 부착되지 않았다면 비키니를 함께 착용하는 것이 좋다. 집업 스타일의 래쉬가드를 비키니 색상과 대비시키면 한결 세련된 느낌이 난다.

세대불문 인기 있는 PK티셔츠·아쿠아슈즈로 비치패션 완성

PK티셔츠는 휴가지에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스테디셀러 아이템이다. 블랙야크의 남녀공용 ‘U오베른티셔츠(8만8000원)’는 앞뒷면을 독특한 색상으로 만들었다. 편해 보이면서도 격식을 갖춘 느낌을 줘 세대불문 인기다.

센터폴의 ‘피케셔츠(7만9000원)’도 남성용 여성용이 함께 출시되어 휴가지 커플룩으로 잘 어울린다.

2535세대를 위한 메트로 아웃도어 브랜드 엠리밋의 ‘플라워 로고 쿨맥스 T400 라운드티(3만3000원)’는 가슴 쪽에 플라워 패턴의 로고로 포인트를 줘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이 특징이다.

노스페이스 워터슈즈 ‘워터 2G’
노스페이스 워터슈즈 ‘워터 2G’

휴가지 패셔니스타들이 선호하는 휴가지 신발은 단연 워터슈즈다. 자갈, 돌과 같은 이물질이 많은 계곡, 해수욕장에서 발을 보호해주고 워터파크, 물에 젖은 바위와 같이 미끄러운 환경에서도 안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스페이스의 ‘워터 2G(7만5000원)’는 외부충격과 마찰에 강한 토캡을 장착한 초경량 아쿠아슈즈다. 아이더의 ‘시티캠퍼(14만9000원)’는 사계절용 아웃도어 스니커즈로 천연 누벅을 사용해 착용감이 부드럽다.

블랙야크 ‘비치페도라’
블랙야크 ‘비치페도라’

바캉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은 모자다. 올해는 페도라로 멋을 부려보자. 블랙야크의 ‘비치페도라(6만9000원)’는 남녀공용으로 땀받이가 적용돼 흡습·속건이 뛰어나다.

엠리밋 ‘절개 토트백’
엠리밋 ‘절개 토트백’

비치패션의 마지막 포인트는 가방. 엠리밋의 ‘절개 토트백(4만8000원)’은 화사한 플라워 패턴과 가방 앞쪽의 절개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토트백이다. 길이조절이 가능한 숄더끈이 있어 숄더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멋도 멋이지만 휴가여행 중 각종 소품을 편하게 구분해 보관할 수 있어 더없이 유용하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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