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메르스 사태의 여파로 줄어든 운항편수를 회복하기 위해 사용료 감면을 실시한다. 8월 한 달간 인천공항 취항 항공사가 메르스 사태 이후 운항을 중단한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거나 신규 증편을 통해 7월보다 운항을 늘리면 증가분에 대해 착륙료를 100% 면제한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전체 여객은 메르스 발생 이전인 5월까지는 전년대비 17.2% 늘었으나 6월에 9.4% 감소했고, 7월 들어서는 12.5%나 줄었다. 인천공항공은 7월 중순들면서 여객 수요가 점차 회복되는 양상을 보여 이를 촉진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감면책을 내놓았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2003년 사스 때와 2008년 경제위기 때는 일률적으로 착륙료 10%를 감면한 바 있으나, 이번에는 많이 증편할수록 더욱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수요회복 효과는 훨씬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사진)은 “범정부 차원에서 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8월 중순부터 그랜드코리아세일 행사를 여는만큼 그 일환으로 추진하는 인천공항의 사용료 감면이 외국인 방문수요 유치를 촉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댓글 0